업데이트 · OpenAI Ads
오픈AI가 ChatGPT 광고를 AI 중심 광고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업데이트를 공개했다. 핵심은 광고를 클릭한 이용자가 명확히 표시된 '스폰서 에이전트'와 별도 대화를 열어 제품 질문을 이어가다 사이트로 넘어가는 형식으로, 미국 일부 광고주와 테스트 중이다. 광고주는 ChatGPT 워크의 Ads Manager 플러그인에서 자연어 프롬프트만으로 웹사이트나 브리프를 캠페인으로 바꾸고 성과 분석과 다음 조치 추천을 받을 수 있고, Ads Manager에는 랜딩페이지 기반 카피·이미지 제안이 붙었다. 옵트인 시 헤드라인·설명을 대화 맥락에 맞게 바꾸고 이용자 언어로 자동 번역하는 기능도 생겼다. 첫 CRM 파트너 HubSpot에서는 리드 후속까지, 첫 커머스 파트너 Shopify에서는 카탈로그 연동 캠페인 생성이 바로 가능하며, Shopify 앱은 23일부터 ChatGPT 광고가 열린 모든 시장으로 확대된다. 국내 광고주도 셀러 계정만 있으면 진입 장벽이 크게 낮아지는 셈이다.
업데이트 · 네이버
네이버가 모바일 통합검색에서 시험하던 반응형 쇼핑검색을 10일부터 PC 통합검색과 네이버쇼핑 모바일·PC로 넓혔고, 17일부터는 상품 탐색에서 구매 전환까지 이어지는 흐름을 한 단계 더 강화했다. 따로 노출되던 '가격비교'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하나의 쇼핑 컬렉션으로 합쳤고, 연관 상품 추천 영역과 함께 브랜드스토어·고평점 리뷰 상품을 보여 주는 신규 광고 영역을 만들었다. 8일에는 상품 카드에 컬러칩을 넣어 색상 옵션을 검색 결과에서 바로 고르게 했다. 광고·일반·슈퍼적립 상품의 위치와 개수가 이용자 반응에 따라 동적으로 달라지므로, 고정 순위를 전제로 한 키워드 입찰 전략보다는 리뷰 평점·브랜드스토어 정비와 소재 반응률 관리가 노출을 좌우하게 된다. 네이버 2분기 광고 매출 증가분의 60% 이상이 AI 기여라는 점에서 이 흐름은 더 빨라질 가능성이 크다.
업데이트 · 카카오
카카오가 21일 계열사와 플랫폼 혜택을 한데 묶은 첫 통합 멤버십 '카카오멤버십'을 10월 1일 소프트런칭한다고 밝히고 오픈 알림 신청 페이지를 열었다. 카카오톡 더보기탭 '카카오 나우' 배너에서 멤버십 톡채널을 친구 추가하면 출시 당일 가입 신청 링크를 받으며, 초기에는 선착순 소규모로 모집한다. 이모티콘, 톡클라우드, 선물하기, 멜론, 카카오페이, 증권 등 주요 서비스 혜택이 대상이고 신규 가입자 웰컴 혜택과 선물하기 추가 적립이 예고됐다. 가격은 네이버플러스 멤버십과 비슷한 수준이 거론되지만 확정치는 아니다. 12월 임시주총을 거쳐 내년 1월 카카오톡·AI·광고·커머스를 맡는 '카카오AI'로 인적분할하기 전, 회사를 둘로 나누면서도 고객은 하나의 구독으로 묶으려는 포석으로 읽힌다. 선물하기·톡채널을 쓰는 브랜드라면 멤버십 회원 대상 적립·혜택 연동 상품이 새 판촉 지면이 될 수 있다.
업데이트 · Google Ads/YouTube
구글이 개인화 광고 정책을 고쳐 10월 30일부터 유튜브 지면에서 주류 및 대체 음료 광고에 관심사·행동 기반 개인화 타기팅을 허용한다. 그동안 주류는 개인화 금지 카테고리였는데, 광고주 수요 증가와 데이터 보호 장치 개선을 이유로 현지 법이 허용하는 시장에 한해 문을 연 것이다. 이집트·인도·인도네시아·폴란드는 계속 제외되고, 음주 관련 건강 정보를 타기팅에 쓰는 것은 금지되며 연령 제한과 미성년자 대상 개인화 제한도 그대로다. 국내는 주류 광고 시간대·매체 규제가 별도로 있어 적용 범위를 확인해야 하지만, 하이볼·RTD 등 저도주 브랜드가 유튜브에서 리마케팅과 유사 타깃을 쓸 여지가 생긴다. 같은 달 구글은 룩얼라이크 세그먼트를 데맨드젠에 이어 비디오 캠페인까지 확대해 시드 1000명 이상의 고객 리스트로 유튜브 신규 도달을 늘릴 수 있게 했다.
업데이트 · YouTube
구글 애즈의 유튜브 크리에이터 파트너십 허브 분석 탭에 도달(Reach) 지표가 생겼다. 크리에이터 협업 콘텐츠를 본 고유 시청자 수를 추정하되, 커넥티드TV에서 함께 본 사람과 여러 기기로 본 사람을 통계 모델로 보정해 유튜브 애널리틱스와 같은 방법론으로 계산한다. 그동안 광고주 대시보드와 크리에이터 쪽 수치가 달라 정산·보고 때 혼선이 잦았는데, 두 화면의 숫자가 맞춰진다는 점이 실무적으로 의미 있다. 고유 도달은 최대 92일까지 주 또는 월 단위로만 볼 수 있고 일·분기·연 단위 분할은 지원하지 않는다. 지난 1월 크리에이터 검색·관리 허브, 3월 AI 매칭에 이어 파트너십 허브가 발굴→계약→측정까지 한 화면으로 완성되는 단계로, 브랜디드 콘텐츠를 광고 소재로 전환하는 캠페인의 리치 보고 기준으로 쓸 만하다.
밈/트렌드 · Z세대 언어
완성도가 떨어지거나 촌스럽고 어설픈 상태를 뜻하는 Z세대 신조어 '밤티'의 반대말로 '장원영'이 쓰이는 밈이 확산 중이다. 마음에 드는 신발은 '장원영 신발', 흡족한 하루는 '장원영 하루'가 되는 식으로, 이달 초 장원영 본인이 '밤티 반대말'을 검색해 "me?"라고 웃는 영상이 퍼지면서 밈이 굳어졌다. 한국경제는 이 현상을 패션 시장의 앰버서더 전략과 연결해, 한 시즌 화제성을 노린 모델보다 브랜드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잇는 인물이 '대박'을 만든다고 짚었다. '럭키비키'에 이어 이름 자체가 긍정 형용사가 된 사례로, 브랜드가 밈을 직접 만들기보다 팬들이 변주할 여지를 남긴 캠페인이 유리하다는 최근 유튜브 보고서와 결이 같다. 단, 이름을 광고 카피에 쓰는 것은 초상권·퍼블리시티 문제라 밈 문법만 빌리는 선에서 활용해야 한다.
트렌드 · 텍스트힙
CU와 민음사가 협업한 '민음사빵'이 누적 100만 개를 넘겼다. 빵 자체보다 세계문학전집 표지를 딴 책갈피를 모으려는 수요가 판매를 끌었고, 편의점 재고 지도를 공유하며 구하러 다니는 놀이가 붙으면서 MZ를 넘어 4050까지 구매층이 넓어졌다. 이코노미스트는 이를 '텍스트힙' 트렌드의 대중화 단계로 봤는데, 루이비통이 도산 스토어를 도서관 콘셉트로 꾸민 것도 같은 맥락으로 관계자는 "MZ를 중심으로 확산 중인 텍스트힙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독서라는 행위보다 '읽는 사람처럼 보이는 취향'을 소비하는 흐름이라, 출판·서점 IP가 식품·패션·명품까지 라이선스 자산으로 확장되고 있다. 두쫀쿠·떡지순례처럼 수집 요소와 SNS 인증이 결합한 상품이 연이어 완판되는 만큼, 굿즈 설계와 한정 수량 운영이 협업 기획의 핵심 변수다.
트렌드 · 인바운드 관광
최소 비용으로 짧은 시간에 최대한 많은 곳을 도는 중국 청년층의 '특전사식 여행(特种兵式旅游)'이 한국 여행에도 번지고 있다. 최근 웨이보에는 부산에서 서울까지 하루 두 시간만 자며 이동한 여행기가 올라와 화제가 됐고, 뉴시스는 이런 사례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2023년 중국 10대 유행어에 오른 이 방식은 단체 관광 대신 개별·소셜 검증 관광지를 빠르게 찍는 것이 특징이라, 백화점·면세점 중심의 '유커 특수' 공식이 통하지 않는다. 지자체와 유통업계로서는 새벽·심야에도 열려 있는 편의점·24시간 매장, 지하철 동선 위의 포토스팟, 웨이보·샤오홍슈용 인증 포인트가 실제 매출 접점이 된다. 시진핑 주석 방미로 미중 관계가 풀리는 국면과 별개로, 방한 중국 여행객의 소비 형태 자체가 '짧고 촘촘하게'로 바뀐 점을 관광·유통 마케터가 먼저 반영할 필요가 있다.
화제성 · 콘텐츠 커머스
CJ ENM 엔터부문이 만드는 유튜브 예능 '파김치갱'에서 멤버들이 "진짜 팔아볼까"라고 한 말이 실제 상품으로 이어져, 18일 CJ온스타일 TV 라이브와 유튜브 채널 동시 방송에서 50분 만에 완판됐다. 침착맨·김풍·빠니보틀·곽튜브 등이 출연했고, 카레가루·마라소스·불닭소스·트러플오일을 놓고 재료를 고르는 과정 자체가 콘텐츠로 먼저 공개돼 200만 뷰를 모은 뒤 판매 방송이 열렸다. 콘텐츠 제작사와 커머스 자회사가 한 그룹 안에 있어 기획→화제→판매를 한 번에 돌린 구조가 핵심이며, CJ온스타일은 앞서 '온트너' 크리에이터 커머스 페스티벌로 유튜브·메타·틱톡과 크리에이터를 모아 같은 방향을 예고했다. 찰떡아이스 '우주떡집'에 이어 예능 속 즉흥 아이디어가 곧바로 상품이 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협업 기획의 출발점이 제품이 아니라 '방송 안의 장면'으로 옮겨 가고 있다.
소비 · 마케팅 비평
뉴스핌 기자수첩은 신상품이 나오자마자 동났다는 소식이 유통업계에서 제품 인기를 증명하는 가장 확실한 성적표처럼 쓰이고, '완판'·'초도 물량 소진'·'재입고 요청 쇄도' 같은 표현이 보도자료의 기본 문법이 됐다고 짚었다. 동국제약이 다이소 전용으로 낸 제품처럼 저가 채널까지 같은 풍경이 번졌다는 것이다. 뉴스인사이드도 '완판 그다음'을 물으며 먹태깡(일주일 100만 봉)·꼬깔콘 쌈장삼겹살맛·찰떡아이스 등 품절 이후 실제 재구매와 정착 여부가 갈렸다고 분석했다. 초도 물량을 일부러 적게 잡아 품절을 연출하는 관행이 소비자 피로와 신뢰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핵심으로, 식품·뷰티 마케터는 '품절' 메시지보다 재입고 일정 공지와 물량 확대 속도를 커뮤니케이션의 축으로 옮길 시점이다. 두쫀쿠·떡지순례가 반복되는 요즘, 희소성 연출의 유효기간이 짧아졌다는 신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