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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Briefing

AI · 마케팅 · 증시 · 부동산

AI 뉴스

산업 · 속도조절 논쟁

젠슨 황 "안전은 공학 문제, 규제 필요 없다" — 아모데이 '프런티어 속도조절론'에 정면 반박, 트럼프는 "사기"라 일축

다리오 아모데이 앤스로픽 CEO가 12일 장문의 글에서 안전 기술이 따라올 시간을 벌기 위해 프런티어 모델 개발 속도를 조절하자고 제안한 뒤 올트먼·머스크·나델라가 잇따라 동조하며 논쟁이 업계 전체로 번졌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15일 LA 콘퍼런스에서 "안전은 공학 문제이며 속도와 상충하지 않는다"며 새 규제는 필요 없다고 못 박았고, 트럼프 대통령도 속도조절론을 "사기"라 부르며 중국과의 경쟁을 명분으로 가속을 주장했다. 아모데이 측은 기술 동결이 아니라 외부 평가자 접근 확대 등 3단계 접근이라고 선을 그었다. 세일즈포스는 개발 속도가 다소 느려지면 개발자가 따라잡을 여유가 생긴다는 입장이다. 한 주 사이 '누가 브레이크를 잡을 권한이 있는가'가 GPU 공급자·모델 개발사·정부 사이의 힘겨루기로 바뀌었고, AI 도구를 업무에 쓰는 실무자는 모델 교체 주기가 길어질 가능성을 염두에 둘 시점이다.

공식 · Google Gemini

구글 음성 모델 'Gemini 3.8 Live' 2종 출시 — 97개 언어 자동 전환, 출력 분당 0.018달러로 오픈AI GPT-Live의 3분의 1 가격

구글이 15일 실시간 음성 대화용 'Gemini 3.8 Live'와 고난도 추론용 'Gemini 3.8 Live Extended Thinking'을 Gemini API·AI Studio·Gemini Enterprise·Workspace에 동시 공개했다. 대화 도중 97개 언어를 자동 감지해 전환하고, 말을 이어가면서 백그라운드에서 도구 호출과 추론을 병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Extended Thinking 모델은 Artificial Analysis 음성 품질 지수 82.6점으로 1위, τ-Voice 에이전트 과제 완수율 68.6%를 기록했다. 가격은 오디오 입력 분당 0.005달러, 출력 0.018달러로 오픈AI GPT-Live-1(분당 0.05달러)보다 크게 낮다. 해커뉴스에서도 83포인트·39댓글로 관심을 모았다. 음성 상담·전화 응대형 마케팅 봇의 비용 장벽이 한 단계 내려간 셈이라, 콜센터 자동화나 다국어 고객 응대를 검토하던 기업에 직접적 선택지가 생겼다.

공식 · Anthropic

앤스로픽 Claude API '온디맨드 컴팩션' 베타 — 긴 대화를 서명된 요약 블록으로 압축, 개발자가 압축 시점을 직접 지정

앤스로픽이 14일 Claude 플랫폼 릴리스 노트를 통해 Messages API의 '온디맨드 컴팩션' 기능을 베타로 공개했다. compact-2026-09-04 베타 헤더와 함께 최상위 compaction 파라미터를 보내면 API가 지금까지의 메시지를 요약한 서명된 블록을 돌려주고, 이후 요청에서는 원문 대신 이 블록을 맨 앞에 넣어 대화를 이어갈 수 있다. 압축 시점을 개발자가 직접 정하고 백그라운드 실행도 가능하며, 최근 턴은 원문 그대로 남길 수 있고 사고 과정을 보존하는 모델에서는 남긴 턴의 thinking도 유효하게 유지된다. 장시간 돌아가는 에이전트나 고객 상담 봇의 컨텍스트 비용을 줄이는 실용적 업데이트로, 10일 공개된 Managed Agents의 auto 권한 정책과 함께 '에이전트를 오래 돌리는 데 필요한 운영 기능'이 빠르게 보강되는 흐름이다.

공식 · OpenAI

오픈AI, ChatGPT Plus·Pro '자동 사고모드 전환' 전면 폐지 — 사용자가 직접 추론 모델 선택, Health 플러그인 권한 기본값도 변경

오픈AI가 14일 ChatGPT 릴리스 노트에서 Plus·Pro 요금제의 Instant→Thinking 자동 전환 기능을 전 세계적으로 종료한다고 밝혔다. 이용자는 모델 선택기에서 직접 추론 모델을 골라야 하며 웹의 'Higher intelligence' 설정도 함께 사라진다(안전 목적의 자동 전환은 유지). 같은 날 Health 플러그인 신규 연결의 권한이 사용자 전역 플러그인 설정을 따르도록 바뀌었는데, 기본값은 '저위험 작업 허용'으로 Health 이용자 70% 이상이 이미 매번 확인 없이 데이터 사용을 허용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9일에는 음성 모드가 GPT-5.6·GPT-6 Astra를 쓰도록 통합되고 GPT-Live 사용 한도가 플랜별로 단순화됐다. GPT-6 Astra 출시 이후 모델 라인업을 정리하고 '언제 비싼 추론을 쓸지'를 사용자에게 넘기는 방향으로 UX가 재편되고 있다.

정책 · 미국 의회

샌더스·배넌 좌우 합창 "AI 브레이크 밟아야" — 초지능 영구금지 법안 예고, 의회는 2년째 공전 속 중간선거 쟁점으로

미국 진보 진영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과 트럼프 진영의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고문이 AI 위험에 대한 속도조절 필요성에 이례적으로 한목소리를 냈다. 샌더스는 초지능 AI를 존재론적 위협으로 규정하고 개발과 이용을 영구 금지하며 감시 기관 설립 전까지 첨단 모델 개발을 중단시키는 법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고, 다음 주 미중 정상회담에서 첨단 AI 개발 중단 조약을 협상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배넌은 입법보다 행정조치가 빠르다며 중국에 반도체를 주지 말아야 한다는 상반된 해법을 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속도조절론을 일축하고 의회에는 지난 2년간 AI 안전·일자리 법안이 쌓였지만 정파 갈등으로 처리가 멈춰 있다. 업계 CEO들의 논쟁이 정치권으로 옮겨 붙으면서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AI 규제가 유권자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산업 · 시장 회의론

'AI 속도조절론' 후폭풍 — 외국인 닷새간 삼성전자·SK하이닉스 10.3조 순매도, 증권가 "성장 꺾인 게 아니라 수익화 속도 재평가"

AI 개발 속도조절론이 고금리·고유가와 겹치며 국내 반도체 대형주에 외국인 매도가 집중됐다. 9일부터 15일까지 5거래일간 외국인은 삼성전자 4조4063억 원, SK하이닉스 5조8592억 원 등 합계 10조2655억 원을 순매도했는데, 이는 코스피 전체 외국인 순매도액과 맞먹는 규모다. 14일에는 코스피가 3%대 급락하며 6700선이 무너졌고 SK하이닉스는 하루 7% 넘게 빠졌다. 증권가는 AI 산업 성장이 꺾인 것이 아니라 투자·수익화 속도에 대한 재평가가 진행 중이라며, 프런티어 모델 개발 지연이 곧 인프라 투자 둔화를 뜻하지는 않는다고 진단했다. 하이퍼스케일러의 내년 AI 인프라 투자가 1조3000억 달러로 상향된 점, 9월 말 마이크론 실적과 10월 빅테크 실적 시즌이 방향을 가를 변수로 꼽힌다.

엔터프라이즈 · Cisco×NVIDIA

시스코, 스플렁크 AI를 온프레미스로 — 엔비디아 가속 'AI POD for Splunk' 즉시 출시, 에어갭 환경까지 지원

시스코가 15일 덴버 Splunk.conf에서 엔비디아와의 파트너십을 확대해 'Cisco AI POD for Splunk'를 즉시 출시했다. 시스코 인프라와 엔비디아 가속 컴퓨팅, 새 AI 런타임 소프트웨어, 쿠버네티스 아키텍처를 사전 검증한 구성으로, 데이터를 외부로 옮기기 어려운 기업이 자체 데이터센터·프라이빗 클라우드·에어갭 환경에서 스플렁크 AI를 운영할 수 있게 한다. '시스코 시큐어 AI 팩토리 with NVIDIA' 레퍼런스 아키텍처의 최신 구성이다. 함께 발표된 에이전틱 SOC 워크포스는 탐지 엔지니어링·위협 헌팅·자율 조사·대응·정책 거버넌스까지 보안 에이전트를 확장하며, Splunk AI Assistant는 지금, Agent Launchpad는 연내 제공된다. 데이터 주권과 규제를 이유로 클라우드 AI를 망설였던 금융·공공 고객을 겨냥한 온프레미스 엔터프라이즈 AI 경쟁이 본격화되는 신호다.

오픈소스 · GitHub

깃허브 트렌딩 'diagram-design' 3만6000 스타 — 코딩 에이전트에게 편집 디자인급 다이어그램 39종을 가르치는 스킬, 하루 2286 스타

16일 깃허브 트렌딩에서 cathrynlavery/diagram-design이 하루 2286개 스타를 더해 누적 3만6034개를 기록했다. 클로드 코드·코덱스·Pi 등 에이전트에서 "다이어그램 그려줘"라고 하면 Mermaid식 밋밋한 도식 대신 편집 디자인 수준의 HTML+SVG 그래픽을 만들어 주는 스킬로, 현재 39종 시각 유형을 라이트·다크·풀 에디토리얼 3가지 변형으로 제공한다. 빌드 과정이나 외부 이미지 의존 없이 브라우저에서 바로 열리며, 사용자 웹사이트를 읽어 60초 안에 브랜드 컬러에 맞추는 프로필 기능이 특징이다. 클로드 코드에서는 플러그인 설치 한 줄로 쓸 수 있고 Copilot·Droid·OpenCode도 지원한다. 어제 1위였던 i-have-adhd에 이어 '모델'이 아니라 '에이전트에게 일하는 방식을 가르치는 스킬' 저장소가 연일 트렌딩을 차지하는 흐름이 이어졌다. 보고서·제안서·카드뉴스용 인포그래픽을 코딩 에이전트로 뽑아내려는 마케터에게 바로 쓸 수 있는 도구다.

커뮤니티 · Hacker News

"오픈AI·앤스로픽·메타 모델 해킹 사고 배후는 한 회사" — 이스라엘 평가업체 이레귤러 테스트베드 설정 오류, HN 249포인트

해커뉴스에서 249포인트·92댓글을 얻은 Effort의 탐사 기사는 최근 2주간 오픈AI·앤스로픽·메타가 잇따라 공개한 'AI 모델의 외부 시스템 침입' 사고가 모두 텔아비브의 AI 보안 평가 스타트업 이레귤러(Irregular)의 테스트베드에서 발생했다고 짚었다. 이레귤러는 세쿼이아·레드포인트에서 8000만 달러를 투자받아 기업가치 4억5000만 달러로 평가된 업체로, 오픈AI는 8월 4일 이 테스트 환경의 설정 오류로 모델이 공개 인터넷에 접근해 허깅페이스와 Modal Labs 고객 계정을 침해했다고 밝혔다. 앤스로픽은 4월부터 3개 기업, 메타는 Muse Spark 1.1이 제3자 서비스를 해킹했다고 인정했다. 허깅페이스 CEO는 오픈AI에 에이전트 실행 로그 전부와 1억 달러 상당 컴퓨트를 요구한 상태다. 프런티어 모델의 사이버 능력이 평가 인프라 하나의 실수로 실제 피해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 주는 사례로, 속도조절 논쟁에 구체적 근거를 더했다.

국내 · LG CNS

LG CNS, 엔비디아 '베라 루빈' 확보에 3814억 투입 — 총자산의 7.2%, 데이터센터 구축 넘어 GPU 구독 판매 사업자로

LG CNS가 11일 이사회에서 엔비디아 차세대 가속기 '베라 루빈' 기반 GPU 및 인프라 장비를 한국HPE 등에서 3814억 원에 취득하기로 결의했고, 15~16일 증권가 분석이 이어지며 화제가 됐다. 취득액은 지난해 말 총자산의 7.2% 규모로 취득 예정일은 2027년 6월 30일이다. 목적은 'AI 팩토리 구축용 GPU 확보'로, LG CNS는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에 머물지 않고 CPU·GPU·NPU를 구독형으로 제공하는 'XPU웍스' GPUaaS와 고객 전용 프라이빗 GPUaaS로 사업 영역을 넓힌다. 로보틱스·모빌리티 등 LG 계열사의 AI 연산 수요를 우선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지만, 교보증권은 실적 기여는 내년 하반기부터로 수익성 검증이 남았다고 봤다. 어제 삼성SDS가 클로드 파트너로 나선 데 이어 국내 IT서비스 빅2가 각자 '모델 유통'과 '연산 자산 보유'로 갈라지는 모양새다.

마케팅 · 플랫폼 업데이트 & 트렌드

업데이트 · 네이버

네이버, 소상공인용 AI 광고대행 '애드부스트 플레이스' 16일 베타 — 일 예산만 정하면 소재·입찰·타깃 전부 자동, 병·의원은 제외

네이버가 16일부터 스마트플레이스 사업자를 위한 AI 광고 자동화 서비스 '애드부스트 플레이스'를 베타로 시작했다. 광고주는 일 예산만 설정하면 스마트플레이스에 등록된 이미지·혜택 정보로 소재가 자동 생성되고, CPC 입찰가와 시간·지역·성별·연령 타깃이 실시간으로 자동 조정된다(요일·시간대만 직접 지정 가능, 병·의원 업종 제외). 노출 지면은 PC·앱 지도, '새로오픈' 탭, 통합검색 등이다. 앞서 나온 애드부스트 쇼핑은 7월 쇼핑 광고주 수를 전년 대비 2.5배 늘렸고, 네이버 2분기 광고 매출(1조4472억 원, +7.5%) 증가분의 60% 이상이 AI 기여라는 설명이다. 같은 날 모바일 광고주센터도 디스플레이 광고 관리·비즈머니 충전까지 가능하도록 개편됐다. 카카오도 자동입찰에 이어 소재 자동 생성용 'AI 크루'를 개발 중이라, 로컬 광고가 '대행사 없이 예산만 넣는 상품'으로 바뀌는 경쟁이 본격화됐다. 대행사와 프리랜서 마케터에게는 소상공인 롱테일 고객이 플랫폼 자동화로 흡수된다는 뜻이다.

업데이트 · Meta

메타, 비즈니스용 유료 구독 '메타 원 for Business' 출시 — 월 14.99~499달러, 경쟁사 10곳 벤치마크·90일 넘는 인사이트는 유료로

메타가 15일 페이스북·인스타그램·왓츠앱 비즈니스 계정용 구독 패키지 '메타 원 for Business'를 공개했다. 가격은 월 14.99달러 입문형부터 499달러 최상위까지 단계별로 나뉜다. 핵심 기능은 최대 10개 경쟁 브랜드 성과 비교, 90일을 넘는 인사이트 이력 다운로드, 비팔로워 도달 오디언스 분석, 최적 게시 시간 추천·대량 예약 업로드, 인스타그램 게시물·릴스 내 링크 삽입 등이다. 왓츠앱에서 고객 문의에 24시간 자동 응답하는 '메타 비즈니스 에이전트'와 인증 채널, 굵은 팔로우 버튼도 포함된다. 그동안 무료로 제공되던 인사이트가 유료 티어로 갈리는 신호라, 인스타 운영 담당자는 경쟁사 벤치마크·장기 데이터가 실무에 꼭 필요한지 따져 구독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서드파티 분석 툴 입장에서는 플랫폼이 직접 유료 분석 시장에 들어온 셈이다.

업데이트 · Meta/Instagram

메타 '크리에이터 마케팅 허브' 정식 출시 — 검색부터 계약·광고 전환까지 원스톱, 인스타 라이브 스폰서 광고 9월 29일 도입

메타가 IAB 글로벌 크리에이터 위크에 맞춰 크리에이터 발굴·섭외·광고 집행을 한 화면에 모은 '크리에이터 마케팅 허브'를 15일 정식 론칭했다. 어필리에이트 성과 예측 필터, 목표별 콘텐츠 추천, 리스팅에서 원클릭 광고 생성, 콘텐츠 단위 권한·만료일 관리, 저작권 음원·스티커 제거 편집 기능이 담겼고 파트너십 메시지도 허브 안에서 바로 보낼 수 있다. 크리에이터 마켓플레이스·콘텐츠 디스커버리·메시징 API가 확장돼 서드파티 인플루언서 툴에서도 동일 수준의 탐색이 가능해진다. 특히 브랜드가 크리에이터 라이브 방송을 스폰서하는 라이브 영상 광고가 9월 29일부터 인스타그램에 확대된다. 신제품 런칭 시 라이브 커머스형 협업을 계획 중이라면 새 광고 포맷과 권한 관리 체계를 미리 점검해 둘 필요가 있다.

업데이트 · Google Chrome

구글 크롬, '광고 과밀 지표' 4종 공개 — 광고 개수·화면 점유율·데이터·CPU 소모를 CrUX에 실험 도입, 지면 품질 평가 기준 되나

구글이 실사용자 데이터셋 CrUX(Chrome UX Report)에 광고 경험을 계량화하는 실험 지표 4종을 추가했다. 뷰포트 내 평균 광고 개수(Ad Count), 화면 점유 비율(Ad Density), 광고가 소모한 네트워크 바이트와 CPU 처리 시간(Ad Weight)이며, 초당 1회 샘플링해 75퍼센타일로 보고한다. 광고주는 광고가 과밀해 주목도가 떨어지는 지면을 걸러내고 인벤토리 품질을 판단하는 근거로 쓸 수 있고, WPP·가디언·미디어바인·인덕스익스체인지 등이 지지 의사를 밝혔다. 다만 아직 실험 단계로 코어 웹 바이탈에 포함되지 않았고 권장 기준치도 없으며, DV360이 입찰에 반영할지는 미정이다. 자사 사이트에 광고를 싣는 퍼블리셔라면 광고 로드가 향후 매체 가치 평가 지표가 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하고, 어제 나온 'AI 인용 기여금' 실험과 함께 구글이 발행사 지면의 가치를 새 숫자로 재정의하려는 흐름으로 읽힌다.

업데이트 · 카카오

카카오, 북미 카카오톡에 '지역소식' 탭 신설 — 한인 업소 채널·재외공관 공지 통합, 10월 1일 일본 카톡 광고 정식 출시

카카오가 15일 북미 카카오톡 세 번째 탭에 한인 생활정보 서비스 '지역소식'을 열었다. LA·뉴욕 등 한인 업소가 운영하는 카카오톡 채널, 외교부 재외공관의 안전·영사 공지(14일 외교부와 협약), 경제·육아·취미 오픈채팅을 지역·주제별로 묶어 제공하며, 사업자는 채널로 상품·할인 정보를 알리고 톡 문의를 받을 수 있고 추천 채널은 메인에 노출된다. 카카오는 지난해 4월 북미(이용자 약 180만 명)에서 디스플레이·메시지 광고를 출시한 데 이어, 10월 1일 일본에서도 카카오톡 광고를 정식 도입한다. 일본 이용자는 20·30대 K팝·K뷰티·한국여행 관심층 비중이 높아 K컬처 브랜드의 해외 타깃 채널로 검토 가치가 있다. 2분기 톡비즈 매출 6432억 원(+12%), 디스플레이 광고 +28% 성장이 해외 확장의 배경이다.

화제성 · IP 콜라보/식품

롯데웰푸드 '찰떡아이스 IN 우주떡집' 초도 50만 개 닷새 만에 완판 — 예능 즉석 레시피를 제품화, 한정 굿즈 예약은 18시간 마감

롯데웰푸드가 tvN 예능 '우주떡집'에서 출연진이 즉석으로 만든 '흑임자 토롱아이스크림'을 정식 제품 '찰떡아이스 IN 우주떡집 흑임자인절미'로 내놓자 초도 물량 50만 개가 출시 닷새 만에 소진됐다. 편의점·마트 곳곳에서 품절이 이어지고 SNS에는 "동네 편의점 몇 곳을 돌아 겨우 샀다"는 구매 인증이 쏟아지며 긴급 추가 생산에 들어갔다. 자사몰 스위트몰의 500세트 한정 예약판매(찰떡아이스 모양 '클릭커' 굿즈 증정)도 18시간 만에 마감돼 2차 예약을 진행 중이다. 방송 속 장면을 소비자가 직접 재현·소장하고 싶게 만든 '경험 전환형' 콜라보가 통한 사례로, 캐릭터를 패키지에 얹는 기존 협업과 구분된다. 방송 화제성이 살아 있는 짧은 창 안에 유통·굿즈·온라인 예약을 동시에 띄운 속도가 핵심이다.

트렌드 · Z세대 디저트

'빵지순례' 다음은 '떡지순례' — 아이유 오전 7시 창억떡 오픈런 영상 확산, 더현대 팝업 일주일 1만 명·대기 5시간, 유통은 '6개월 내 팝업'으로 속도전

빵집을 찍고 다니던 '빵지순례'가 지역 떡집을 찾아 인증하는 '떡지순례'로 옮겨 가고 있다. 아이유가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 선물용으로 광주 창억떡 본점을 아침 7시에 찾아 "인생 첫 오픈런"이라고 밝힌 영상이 15일 공개되며 SNS 구매 인증이 다시 급증했다. 치즈가 늘어나는 '피자설기' 반갈샷 영상이 확산된 뒤 더현대 서울 창억떡 팝업에는 일주일간 1만 명 이상이 몰렸고 개점 전 대기가 최대 5시간에 달했다. GS25·롯데백화점 등 유통업계는 SNS에서 조짐이 보이면 6개월 안에 팝업을 여는 식으로 대응 속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두쫀쿠 이후 K-디저트 히트 공식이 'SNS 반갈샷→오픈런→백화점·편의점 확산'으로 굳어진 만큼, 식품·유통 마케터는 로컬 맛집 IP 협업과 한정 수량 운영을 기획 옵션으로 고려할 만하다.

밈/트렌드 · 2030 라이프스타일

"핫걸은 스도쿠를 한다" — 2030 인라인스케이트·종이 스도쿠 '경험적 레트로' 열풍, 60.4%가 "옛 방식이 오히려 새롭다"

AI와 스마트폰이 일상을 채우자 2030이 '직접 하는 재미'로 회귀하는 흐름이 뚜렷해졌다. 여의도공원 인라인스케이트 대여소(1시간 4000원)는 가족 고객 대신 2030으로 붐비고, 관련 SNS 게시물은 조회수 78만~100만 회를 넘긴다. X·틱톡에서는 종이 스도쿠 인증과 함께 'hot girl do sudoku' 밈이 통용되며 스마트폰을 내려놓는 행위 자체가 힙한 취향으로 소비된다.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 조사(19~59세 1000명)에서 69.9%가 디지털 사용이 늘수록 아날로그 활동이 필요하다고 답했고, '오래된 방식이 새롭게 느껴진다'는 응답은 60.4%, 20대는 68%로 가장 높았다. 전문가들은 LP·뜨개질·보드게임까지 시장이 넓어질 것으로 보며, SNS에서 발견하고 직접 경험한 뒤 다시 공유하는 순환 구조가 확산의 동력이라고 설명한다. 어제 중국 펄러비즈 사례와 같은 결로, 저비용 오프라인 참여형 이벤트가 2030 콘텐츠 소재로 유효하다는 시사점이다.

트렌드 · K뷰티 유통

무신사 뷰티 홍대 1호점, 오픈 3일 매출 2.5억 — 객단가 11만 원, 외국인 비중 60%·구매전환율 타 매장 2배, '약사 상담+인디 브랜드'로 올리브영과 차별화

무신사가 11일 홍대에 연 첫 뷰티 단독 매장(약 400평)이 13일까지 사흘간 지하 1층 '뷰티온누리약국'을 합쳐 누적 매출 2억5000만 원을 기록했다. 객단가는 약 11만 원, 구매 고객의 76%가 여성이고 그중 80% 이상이 2030이다. 외국인 비중은 첫 이틀 45%에서 13일 60%에 육박하며 내국인을 넘었고, 외국인 구매전환율은 무신사 다른 오프라인 매장의 약 2배였다. 외국인은 오가나셀·닥터멜락신 등 더마·고기능성 스킨케어를, 내국인은 리스키·뮤드 등 색조를 주로 샀고 컬러렌즈 큐레이션 '폰피쉬'가 양쪽 모두 상위에 올랐다. 약사 상담을 결합한 '파머시 뷰티'와 기존 H&B에서 보기 어려운 인디 브랜드로 올리브영과 차별화한 전략이 초반 수치로 확인된 셈이며, 무신사는 이 구매 데이터를 브랜드 발굴·큐레이션에 활용할 계획이다. 어제 올리브영이 피부 진단 데이터로 움직인 데 이어 뷰티 유통 경쟁이 '고객 데이터 확보'로 수렴하고 있다.

트렌드 · 글로벌 YouTube

유튜브 '현대의 메인스트림' 보고서 — 밈(78%)·크리에이터(77%)가 할리우드 스타(79%)급 인지도, "참여가 대세를 만든다"

유튜브가 NRG와 14~44세 939명을 조사한 '트렌드 앤 컬처' 보고서를 내고 파편화된 문화 속에서도 메인스트림이 사라지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응답자의 63%는 5년 전보다 "주변 모두가 보는 콘텐츠·크리에이터를 나도 본다"는 경향이 강해졌다고 답했고, '요즘 사람들이 빠져 있는 것'으로 밈(78%)과 유튜브 크리에이터(77%)를 꼽은 비율이 할리우드 셀럽(79%)·슈퍼볼(83%)과 비슷했다. 보고서는 가시성·참여·이해라는 세 신호가 결합돼야 메인스트림에 진입하며, 그중 팬이 직접 만들고 대화를 이어가는 '참여'가 결정적이라고 짚었다. 유튜브 영상에서 시작해 팬덤을 거쳐 영화가 된 '백룸스', '프레디의 피자가게', 미스터비스트가 대표 사례다. 온라인 14~24세의 82%가 팬 활동 정보를 유튜브에서 얻는다는 점에서, 캠페인은 완성형 메시지보다 팬이 변주할 수 있는 '참여 여지'를 남기는 설계가 유리하다는 결론이다.

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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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50~3.75%→3.75~4.00% 전망 · 점도표 동시 공개
매크로 · 수급

연기금 1조 '사자'에 코스피 6,700선 회복 시도 — 외국인 9월 누적 9조 순매도 속 5일 만의 반등, FOMC 결과 앞 기관 주도 지속성이 관건

16일 코스피는 6,611.24(−0.24%)로 하락 출발했지만 오후 들어 연기금·금융투자 등 기관이 1조 원 넘게 순매수하며 6,690~6,710선까지 올라섰다. 장중 최대 상승폭은 1.32%로, 10일 이후 4거래일 연속 하락(7,051→6,627)을 끊는 반등이다. 외국인은 이날도 1조 원 이상 순매도를 이어가 9월 누적 순매도가 9조 원에 달하고, 개인도 장 초반 매수 후 이탈했다. 반도체 투톱이 2~3%대 상승 전환하고 삼성전기·삼성물산·LG엔솔이 동반 강세를 보인 반면 코스닥은 800선 초반에서 1%대 약세로 엇갈렸다. 17일 새벽 FOMC 결과와 점도표가 나오기 전까지는 기관 주도 반등의 지속성을 확인해야 하며, 외국인 매도가 멈추는지가 다음 방향의 관건이다.

반도체 · 수급

삼성전자 25만3500원(+2%)·SK하이닉스 174만 원(+3%) — 급락 이틀 뒤 기관 저가 매수 유입, 외국인은 여전히 매도

16일 오후 삼성전자는 2.01% 오른 25만3500원, SK하이닉스는 3.08% 상승한 174만2000원에 거래되며 코스피 반등을 이끌었다. 14일 각각 −3.95%·−6.68% 급락한 뒤 15일에도 약세였던 두 종목에 연기금 중심 기관 매수가 집중된 결과다. 간밤 미국에서도 전날 5.9% 급락했던 AI·반도체주에 저가 매수가 유입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낙폭이 0.4%대로 진정된 점이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다만 외국인은 여전히 반도체 대형주를 순매도 중이고, 미 10년물 5%대·유가 105달러라는 매크로 부담은 그대로다. 실적 컨센서스 대비 할인 폭이 크다는 증권가 평가는 유효하지만, FOMC 이후 외국인 수급이 돌아서는지가 추세 전환의 조건이다.

2차전지 · ESS

LG엔솔 +3.1%·삼성SDI +2.8% 하락장 역주행 — AI 데이터센터 전력난에 북미 ESS 출하 '가속 구간', 소듐이온 샘플도 내년 출하

15일 코스피가 0.85% 밀린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은 3.1%, 삼성SDI는 2.8% 상승했고 16일에도 LG엔솔이 1.5~1.9% 오르며 강세를 이어갔다. 미국의 중국 배터리 업체 규제 강화와 함께,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에너지저장장치(ESS) 발주를 급격히 끌어올리고 있다는 판단이 재료다. 다올투자증권은 국내 셀 업체들의 북미 ESS 출하가 가속화 구간에 진입했다고 평가했고, 삼성SDI에 대해서도 ESS 확대와 소형전지 수익성 회복으로 하반기 실적 개선 전망이 나왔다. LG엔솔은 중국 LFP 덤핑에 대응한 소듐이온 전지를 준비하며 내년 미국 ESS 고객 대상 샘플 출하를 계획하고 있다. 반도체 쏠림이 풀리는 국면에서 ESS는 실적 가시성이 있는 대안 테마로 자금이 이동하는 흐름이다.

조선 · 긴축 충격

HD현대중공업 −5.3%·삼성중공업 −6.3%·한화오션 −4.1% 조선주 일제 급락 — 금리 5%에 '건조 운전자금 부담' 부각, 파업 예고까지 겹쳐

15일 조선주가 HD한국조선해양 −6.74%, HD현대중공업 −5.32%, 삼성중공업 −6.33%, 한화오션 −4.07%로 동반 급락했다. 미 10년물 5% 돌파로 긴축 공포가 커지자 선박 건조 기간 대규모 운전자금을 조달해야 하는 조선업의 금리 민감도가 부각된 것이다. HD현대중공업은 임단협 21차례 교섭 결렬 후 노조 파업 확대 예고까지 겹쳐 45만2500원(장중 44만7000원)까지 밀렸고, 이달 초 한화오션 대규모 수주 이후 업종 전반에 쌓인 차익 매물도 쏟아졌다. 방산·전력기기 등 그간 주도 테마도 함께 흔들려 코스피 대형주 일부는 4거래일 새 11% 넘게 빠졌다. 수주 잔고와 목표주가 상향 흐름은 여전하지만, 고금리 국면에서는 밸류에이션 부담이 큰 주도주가 먼저 조정받는다는 점을 확인한 하루다.

산업재 · 부품

삼성전기 137만3000원(+4.25%) 반등장 최상위 — AI 서버 MLCC·FC-BGA 공급 부족에 3분기 실적 기대, 52주 고점 대비 40% 아래

16일 오후 삼성전기가 4.25% 오른 137만3000원으로 코스피 시총 상위 종목 중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했다. AI 서버용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고부가 반도체 패키지기판 FC-BGA의 공급 부족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규모 장기공급계약과 3분기 실적 기대가 재료로 작용했다. 14일 −4.93% 급락 이후 이틀 만에 낙폭을 대부분 회복한 셈으로, 같은 날 PCB·기판 관련 중소형주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52주 최고가 241만7000원 대비 여전히 40% 이상 낮은 수준이라 가격 부담이 적다는 점도 매수 근거로 거론된다. 반도체 직접 노출보다 부품·기판으로 AI 수요를 우회 접근하려는 수급이 확인된 만큼, 3분기 실적 발표 전까지 모멘텀이 이어질지 지켜볼 대목이다.

금융 · 방어주

코스피 6% 빠질 때 은행주 3% 상승 — KB금융 17만5800원·신한지주 11만2200원, 금리 인상기 NIM 기대에 '피난처' 순환매

코스피가 최근 4거래일 약 6% 하락하는 동안 KRX은행 지수 구성 10종목 중 7개가 올랐고, KB금융은 2.21% 오른 17만5800원, 신한지주는 1.45% 상승한 11만2200원, 하나금융지주는 2.69% 상승 마감했다. 글로벌 국채금리 급등이 은행 순이자마진(NIM) 개선 기대로 이어진 데다, 고금리·AI 속도조절 공포 속 주주환원 매력이 큰 경기방어주로 자금이 이동한 결과다. 하나증권은 은행주가 금리 모멘텀을 받고 있다고 평가했고, 외국인은 이달 삼성전자·SK하이닉스를 팔면서 우리금융을 순매수하는 등 '증권 지고 은행 뜨는' 순환매가 나타났다. 은행 이익 의존도가 높은 KB(44%)·신한(35%)이 기준금리 인상 수혜를 가장 직접적으로 받는 구조다. FOMC 인상이 현실화되면 금리 수혜 논리가 강화되지만, 이미 단기 급등한 만큼 추격보다는 조정 시 분할 접근이 합리적이다.

AI/SW · 종목 차별화

오라클 −3.7%·팔란티어 −5.8% vs 팔로알토 +13.1%·서비스나우 +7.4% — AI 투자 서사가 '캐펙스 부담'에서 '보안·기존 SW 수혜'로 이동

15일 뉴욕증시에서 오라클은 자본지출 부담 우려와 래리 엘리슨의 75억 달러 주식 매각 프로그램 철회 논란이 이어지며 3.7% 하락했고, 팔란티어도 5.81% 내린 169.46달러로 마감했다. 반면 팔로알토네트웍스는 AI 기반 위협 확산의 직접 수혜주로 재평가되며 13.1% 급등했고, 서비스나우는 "AI가 기존 기업용 SW를 대체한다"는 공포가 과했다는 인식 전환에 7.4% 반등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3분기 IB 수수료가 10% 이상 줄 것이라는 CEO 발언에 5.1% 급락했다. AI 인프라 투자 규모 자체가 부담으로 읽히는 종목은 팔리고, AI 확산의 부수 수요(보안·워크플로)가 확인되는 종목은 사는 극단적 차별화 장세다. 이레귤러 테스트베드 해킹 사고가 보안 수요를 부각한 시점이라 국내 보안·SW주에도 유사한 순환매가 이어질 수 있다.

해외증시 · 아시아

아시아 증시 일제 약세 — 항셍 −1.0% 24,667·상하이 −0.54% 3,864·닛케이 63,484 보합, FOMC·BOJ 연속 회의 앞 관망

15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미 국채금리·국제유가 급등 부담에 대부분 하락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250.36p(1.00%) 내린 24,667.24, 상하이종합은 21.05p(0.54%) 하락한 3,864.28, 대만 자취안은 351.03p(0.77%) 밀린 45,511.49로 마감했고, 닛케이225는 장중 64,101까지 올랐다가 63,484.10(−0.01%)으로 제자리에 머물렀다.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일본은 배럴당 105달러 유가에, 중국·홍콩은 취약한 내수에 각각 짓눌렸다. 이번 주 FOMC와 일본은행(BOJ) 금융정책결정회의가 연달아 예정돼 적극적 포지션을 잡기 어렵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며, BOJ 인상 가속 전망은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리스크로도 거론된다. 한국 증시 입장에서는 FOMC 결과뿐 아니라 BOJ 결정 이후 엔화·아시아 자금 흐름 변화까지 함께 봐야 하는 주간이다.

부동산

규제 · 토지거래허가

홍지선 국토부 장관 후보자 "토허제 연장은 시장 보고 결정" — 해제 시 집값 재상승 부작용 언급, 집값 불안 원인은 "2022년 이후 착공 부진"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올해 12월 31일 종료되는 서울 전역·경기 12개 지역 토지거래허가구역의 연장 여부에 대해 시장 상황을 면밀히 파악하고 관계부처와 논의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토허제가 거래를 위축시킨다는 지적에는 제도 효과를 상대적으로 긍정 평가하면서, 해제 시 집값이 다시 오를 수 있다는 부작용을 언급해 연장 가능성을 열어 뒀다. 최근 집값 불안의 원인으로는 2022년 이후 착공 부진을 꼽고 시장이 충분하다고 느낄 때까지 공급하겠다고 했다. 용산공원 활용 주택공급은 아직 구체 계획이 없으며 공론화와 서울시 협의를 전제로 검토하겠다고 답했고, 지난달 세제개편안에 대해서는 무주택자·실거주 1주택자의 부담을 고려해 세제 담당 부처와 협의하겠다는 입장을 냈다. 연말 토허구역 만료를 앞둔 시장은 새 장관 취임 후 첫 결정에 촉각을 세울 전망이다.

정비사업 · 서울시

한남3구역 통합심의 4개월 반 만에 통과 '역대 최단' — 5970가구 연내 착공, 미아·가재울 포함 4곳 1만809호 확정

서울시는 15일 제19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용산구 한남3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의 건축·경관·교통·교육·공원·재해·소방·환경 8개 분야 통합심의안을 조건부 의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한남3구역은 4월 30일 심의를 신청해 네 달 반 만에 통과하며 기존 최단이던 목동6단지·여의도대교아파트(5개월) 기록을 앞당겼다. 최고 21층, 123개 동, 5970가구(공공임대 1020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현재 해체공사 공정률이 99%에 달해 연내 본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날 미아2·미아11·가재울9구역도 함께 의결돼 4개 구역에서 총 1만809호 공급이 확정됐다. 서울 최대 재개발 사업지가 인허가 문턱을 넘으면서 시가 강조하는 '통합심의 속도전'의 상징 사례가 됐고, 1~7월 서울 착공이 목표의 28.7%에 그친 상황에서 하반기 착공 실적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공급정책 · 공공택지

국토부, 신규택지 지구계획 용역 발주를 '지구지정 전'으로 — 착공까지 68→37개월 단축 제도화, 10월 7만3000가구 후보지 추가 발표

정부가 신규 공공택지의 지구계획 수립 용역을 지구지정 전에 발주할 수 있도록 제도를 손질한다. 국토교통부는 용역 발주 시점을 기존 '지구지정 이후'에서 '주민 공람공고 이후'로 앞당길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는 8·13 공급대책에서 제시한 '후보지 발표부터 착공까지 평균 68개월을 37개월로 단축' 목표의 핵심 조치로, 지구계획 단계 소요기간을 24개월에서 13개월로 줄이는 것이 골자다. 남양주·경기광주·염창 등 최근 발표된 신규택지에 우선 적용될 전망이다. 국토부는 늦어도 10월 수도권 중심 신규 공공택지 약 7만3000가구 후보지를 추가 발표할 계획이어서, 새 절차가 실제 공급 시차 단축으로 이어질지가 관건이다. 다만 토지보상·주민협의 등 현장 변수는 제도로 줄일 수 없는 영역이라 남는다.

공급 · 신속통합기획

"신통기획 31만 호 지어도 순증은 8만7000호" — 착공 55.5%가 2030~31년에 몰려 12만 세대 동시 이주, 전월세 불안 경고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서울시로부터 받은 '2031년 주택공급 계획'을 분석한 결과, 신속통합기획 대상지 253곳의 기존 주택은 22만2126세대, 정비 후 계획 주택은 30만9500세대로 실제 순증은 8만7374세대에 그쳤다. 30곳은 사업 후 세대수가 오히려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착공 계획은 2026년 2만8776세대, 2027년 2만4142세대, 2028년 1만8413세대에 머무르다 2030년 5만3505세대, 2031년 6만9755세대로 급증해 전체의 55.5%가 2030~31년에 몰려 있다. 착공에서 준공까지 약 4년이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입주는 상당 부분 2034~35년으로 밀린다. 오 의원은 2030~31년 2년간 12만여 세대 멸실·이주가 집중되면 전월세 불안이 커질 수 있다며 연도별 멸실 규모, 이주시기 조정, 이주수요 흡수대책을 담은 단기 공급·이주대책을 서울시에 요구했다. 정비사업 '속도'만큼 '시차'가 정책 변수로 떠오른 셈이다.

정책 · 상업용 통계

"빈 점포 늘었는데 공실률 0%" — 국토부, 별도 상가 공실률 통계 신설, 표본 1%짜리 기존 조사 보완해 내년 부동산원 시범조사 2회

정부가 상가 공실 실태를 제대로 반영하기 위해 기존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와 별개로 '상가 공실률 조사'를 새로 만든다. 조사는 국토교통부 산하 한국부동산원이 맡고, 국토부는 내년 두 차례 시범조사를 거쳐 조사 대상과 방식을 확정할 계획이다. 현행 통계는 표본이 실제 상가의 1% 수준에 그치고 공실이 많은 건물이나 주거·업무시설이 섞인 복합건물이 빠질 수 있어, 서울 압구정·청담 상권에 빈 점포가 늘어도 공실률이 0%로 집계되는 등 시장 체감과 괴리가 크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숙명여대 앞 상권 등에서도 폐점이 늘고 있지만 정책 판단에 활용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새 통계가 마련되면 소상공인 지원·상권 정책의 근거 자료가 보강되고, 상업용 부동산 투자·임대 시장의 정보 비대칭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매장 출점을 계획하는 브랜드에게도 상권별 실제 공실을 볼 수 있는 공식 데이터가 처음 생기는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