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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Briefing

AI · 마케팅 · 증시 · 부동산

AI 뉴스

산업 · 투자

엔비디아, 퍼플렉시티에 300억달러 밸류 투자 논의 — 'AI 검색'을 넘어 에이전트에 베팅

엔비디아가 AI 검색 스타트업 퍼플렉시티에 기업가치 300억달러 이상으로 지분 투자를 논의 중이라고 디인포메이션이 보도했다. 지난해 약 200억달러에서 1년 만에 50% 넘게 뛴 몸값인데, 연환산 매출이 연초 2억5000만달러 미만에서 7억5000만달러 이상으로 급증한 것이 배경이다. 성장의 상당 부분은 업무 자동화 에이전트 '퍼플렉시티 컴퓨터'가 견인했다. 엔비디아가 투자하면 그 돈이 다시 엔비디아 컴퓨트 구매로 돌아오는 순환 구조라는 지적도 함께 나온다.

공식 · Anthropic

앤스로픽 '모델 하드웨어 표준' 프리뷰 — AI 에이전트가 현미경·로봇팔을 직접 다룬다

앤스로픽이 AI 에이전트가 물리 장비를 조작하기 위한 공유 사양 '모델 하드웨어 표준(Model Hardware Standard)'을 공개 예고했다. 현미경, 액체 핸들러, 로봇팔 같은 실험·제조 장비를 에이전트가 표준화된 방식으로 제어하는 규격으로, 일부 과학 연구소와 첨단 제조사에 제한 프리뷰로 먼저 풀린다. 소프트웨어 도구 연결 규격이던 MCP의 물리 세계 버전인 셈이라, '에이전트가 실험실을 돌리는' 자동화 과학 경쟁이 표준 선점전으로 번지는 분기점이다.

공식 · Google

딥마인드 '제미나이 옴니 1.1 플래시' — 영상을 앞뒤로 늘리고 4K로 키운다

구글 딥마인드가 영상 생성 모델 제미나이 옴니 1.1 플래시를 내놓으며 비디오 아레나 1위에 올랐다. 기존 영상을 앞 또는 뒤로 10초씩 이어 붙이는 확장 기능과 최대 4K 업스케일이 핵심으로, 짧은 클립을 광고·콘텐츠용 완성본으로 키우는 실무 수요를 정조준했다. 8월 중순 코딩·에이전트용 제미나이 3.7 플래시에 이어 라인업을 빠르게 쪼개 내놓는 모습이라, 모델 경쟁이 '거대 단일 모델'에서 용도별 특화 모델 물량전으로 옮겨가고 있다.

안전 · Meta

메타, 스마트글라스 '몰래 녹화' 구멍 막는다 — 표시등 가리면 카메라 정지

메타가 AI 스마트글라스의 소프트웨어를 수정한다. 이용자들이 촬영 표시등을 가린 채 상대방 몰래 녹화를 계속할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녹화 중 표시등이 가려지면 카메라 작동을 아예 멈추도록 바꾸는 것이다. AI 웨어러블이 대중화될수록 '찍히는 쪽'의 동의 문제가 제품 설계의 핵심 쟁점이 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로, 카메라 달린 AI 기기를 준비 중인 업체들에 사실상의 가이드라인이 될 조치다.

산업 · 플랫폼

AWS, 메커니컬터크 9월 30일 종료 — '인간 크라우드소싱' 시대의 상징이 문 닫는다

AWS가 2005년부터 운영해온 크라우드소싱 마켓플레이스 메커니컬터크를 9월 30일자로 종료한다고 이용자들에게 통보했다. 제프 베이조스가 '인공적 인공지능(artificial artificial intelligence)'이라 불렀던, 사람이 잘게 쪼갠 작업을 처리해 AI를 흉내 내던 플랫폼이다. 데이터 라벨링과 단순 판단 작업이 생성형 AI와 전문 라벨링 업체로 넘어간 현실을 보여주는 상징적 폐업으로, 한 시대의 '휴먼 인 더 루프' 인프라가 정리되는 장면이다.

활용·사회 · 헬스케어

퓨리서치 "미국 성인 34%, 건강 문제에 AI 챗봇 쓴다" — 증상 확인이 25%

퓨리서치센터가 미국 성인 3488명을 조사한 결과 34%가 건강 관련 작업에 AI 챗봇을 최소 하나 이상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빠른 건강 정보 검색이 28%로 가장 많았고, 증상의 원인 파악 25%, 저비용 정보 접근 22% 순이다. 검색엔진이 맡던 '닥터 구글' 역할이 챗봇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는 수치로, 의료 정보의 정확성 검증과 책임 문제가 AI 규제 논의의 최전선으로 올라올 수밖에 없는 흐름이다.

엔터프라이즈 · 인프라

구글클라우드 "에이전트 도입 최대 관문은 보안" — 프레임워크·휴먼체크 권고

구글클라우드가 'AI 인프라 현황' 보고서와 연계해 에이전트 보안을 기업 도입의 최대 걸림돌로 지목했다. 에이전트가 사내 시스템을 직접 조작하는 만큼 보안 AI 프레임워크(SAIF) 적용, 플랫폼 차원의 거버넌스, 작업 단위 출처 추적, 사람의 개입 지점 확보를 권고했다. 에이전트 도입 경쟁이 '무엇을 시킬까'에서 '어떻게 통제할까'로 넘어갔다는 신호로, 보안·감사 기능이 엔터프라이즈 AI 영업의 핵심 무기가 되고 있다.

오픈소스 · GitHub

깃허브 트렌딩 'DeepSeek Harness' — 일주일에 별 3만5000개 쓸어담은 플러그인 시스템

딥시크 생태계의 플러그인 기반 에이전트 시스템 'DeepSeek Harness'가 최근 7일간 스타 3만5000개를 더하며 누적 19만5000개로 깃허브 트렌딩 최상단을 지켰다. 모델 위에 도구·플러그인을 꽂아 자율 작업을 시키는 하네스(harness) 계열이 브라우저 자동화 도구 browser-use 등과 함께 올해 오픈소스 최대 격전지로 굳어지는 모습이다. 모델 자체보다 '모델을 부리는 실행 계층'에 개발자 관심이 쏠린다는 방증이다.

커뮤니티 · 리서치

"개발자 80.8%가 매일 AI 에이전트 쓴다" — 1년 만에 47%에서 급증

워크플로 플랫폼 템포럴의 '2026 개발 현황 보고서'에서 응답자의 80.8%가 AI 에이전트를 매일 이상 쓴다고 답했다. 1년 전 47.3%에서 70% 넘게 뛴 수치로, 개발 커뮤니티에서 에이전트가 실험 단계를 지나 기본 작업 도구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코딩 보조를 넘어 테스트·배포·모니터링까지 에이전트에 맡기는 흐름이 확산되면서, '에이전트를 안 쓰는 개발팀'이 오히려 설명이 필요한 소수가 되는 속도전이 진행 중이다.

국내 · 정책

2기 내각과 함께 AI 지휘부 재정비 — 하정우 국가AI전략위 부위원장, 이해민 AI수석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6개 부처 개각과 함께 AI 정책 지휘 체계를 재정비했다.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에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을 내정하고, 지방선거 출마로 청와대를 떠났던 하정우 전 AI수석을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부위원장으로 다시 불러들였다. 신설되는 메가프로젝트 보좌관까지 더해 '3대 메가프로젝트' 추진 라인을 정비한 인선으로, 집권 2년차 국정 동력의 한 축을 AI에 두겠다는 신호로 읽힌다.

마케팅 · 플랫폼 업데이트 & 트렌드

업데이트 · TikTok

틱톡, 프리미엄 광고 '로고 테이크오버·프라임 타임' — 15분에 같은 광고주 3번 노출

틱톡이 대형 브랜드용 프리미엄 광고 상품 두 종을 공개했다. '로고 테이크오버'는 앱 실행 화면에서 브랜드가 틱톡과 공동 브랜딩으로 등장하는 지면이고, '프라임 타임'은 15분 안에 같은 광고주의 광고를 최대 3회 집중 노출하는 포맷이다. 도달·빈도를 한 번에 사는 TV스팟형 상품이 숏폼에 이식된 셈으로, 대형 캠페인 예산이 유튜브·CTV와 틱톡 사이에서 직접 경쟁하는 구도가 만들어지고 있다.

업데이트 · Meta

메타 '비즈니스 에이전트' 왓츠앱 투입 — 고객 응대를 AI가 직접 한다

메타가 왓츠앱 안에서 고객·잠재고객과 직접 대화하는 AI 챗봇 '비즈니스 에이전트'를 내놨다. 상품 문의 응대부터 구매 유도까지 브랜드 대신 에이전트가 메시징 접점을 처리하는 구조다. 광고로 유입시킨 뒤 상담원이 받던 클릭투메시지 퍼널의 뒷단을 AI가 메우는 것으로, 응대 인력이 부족한 중소 사업자일수록 효과가 크다. 국내에선 카카오톡 채널 상담 자동화와 정면으로 겹치는 흐름이라 비교 관전 포인트다.

업데이트 · OpenAI

챗GPT 광고, 성과형 체계 갖췄다 — 전환 최적화 입찰에 Ads API까지

오픈AI가 챗GPT 광고주 도구를 대폭 확장했다. 전환 최적화 입찰, 일평균 예산 모델, 자동 예산 페이싱, 지역 제외 타기팅에 대량 캠페인 관리를 위한 Ads API까지 붙여, 메타·구글 광고에서 쓰던 성과형 운용 방식을 거의 그대로 가져왔다. 챗GPT가 검색을 대체하는 만큼 광고 지면으로서의 완성도도 빠르게 올라오는 것으로, 검색광고 예산의 일부를 AI 챗봇 지면에 실험 배정해볼 단계가 됐다는 신호다.

업데이트 · Google

구글 쇼핑 캠페인에 '잠재고객 제외' — 이미 산 고객에게 광고 그만 태운다

구글이 쇼핑 캠페인에 잠재고객 제외(audience exclusion) 기능을 추가했다. 특정 세그먼트를 지정해 제품 리스팅 광고 노출에서 빼는 기능으로, 기존 구매자나 저가치 트래픽에 낭비되던 노출을 걷어낼 수 있게 됐다. 자동화 일변도였던 쇼핑·PMax 계열에서 광고주 통제권을 일부 돌려주는 방향이라는 점이 핵심이다. 재구매 주기가 긴 상품을 파는 커머스라면 기존 고객 제외 설정만으로도 ROAS 개선 여지가 있다.

업데이트 · Facebook

페이스북, 앱 열면 바로 풀스크린 영상? — 피드를 탭으로 밀어내는 실험

메타가 페이스북 앱을 실행하면 곧바로 풀스크린 영상이 뜨고 기존 피드는 별도 탭으로 밀려나는 구조를 테스트 중이다. 영상 소비가 많은 해외 시장부터 연내 확대 적용을 목표로 한다. 사실상 앱의 기본 화면을 틱톡형 영상 피드로 바꾸는 실험이라, 성사되면 페이스북 광고의 기본 단위도 피드 이미지가 아닌 세로 영상으로 재편된다. 페이스북 지면을 운영하는 브랜드라면 릴스형 소재 비중을 미리 늘려둘 이유가 하나 더 생겼다.

트렌드/화제성 · 오픈런

새벽부터 백화점 앞 '바글바글' — SNS 인기 조짐 보이면 6개월 안에 팝업 연다

'제2의 두쫀쿠'를 노리는 화제성 브랜드 팝업에 새벽 오픈런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백화점업계는 SNS에서 인기 조짐이 보이면 6개월 안에 팝업스토어를 여는 식으로 트렌드 대응 속도를 끌어올리는 중인데, 서울 한복판의 오픈런·장시간 대기 장면 자체가 다시 화제가 되며 집객을 증폭시키는 순환이 만들어진다. 상품 기획보다 '발굴-팝업-바이럴'의 속도가 백화점 MD 경쟁력이 된 셈으로, 희소성 마케팅의 회전율이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

트렌드 · 듀프 소비

천원 화장품 사러 벤츠 타고 온다 — 명품 제친 '듀프' 뷰티의 역주행

명품 대체품을 뜻하는 '듀프(dupe)' 소비가 뷰티 시장의 공식을 뒤집고 있다. 천원대 화장품을 사러 고급 수입차를 타고 매장을 찾는 풍경이 상징하듯, MZ세대는 명품급 품질에 가격이 싼 제품일수록 열광한다. '비쌀수록 잘 팔린다'던 프리스티지 마케팅의 정반대 트렌드가 시장을 장악하는 중이라는 분석이다. 가격이 아니라 '가격 대비 발견의 재미'가 구매 동기라는 점에서, 저가 브랜드에도 콘텐츠형 마케팅이 먹히는 이유를 보여준다.

트렌드 · K뷰티 수출

페루에서 160% 성장한 K뷰티 — 남미까지 번진 한국 화장품 신기록 행진

K뷰티가 페루에서 연 매출 1억7000만 솔을 돌파하며 현지 최고 기록을 세웠다. 페루 화장품협회는 160% 성장의 비결로 단순 할인이나 마케팅이 아닌 제품력을 꼽았고, 트렌드에 민감한 10~20대 Z세대부터 천연 진정 성분·안티에이징 기능성을 찾는 중장년층까지 수요층이 넓어졌다고 분석했다. 미국·동남아 중심이던 K뷰티 성장 스토리가 남미로 확장되고 있다는 지표로, 중소 브랜드의 다음 수출 시장 후보를 보여주는 사례다.

트렌드 · IP 마케팅

'먼작귀' 치이카와 첫 극장판 9월 30일 개봉 — 팝업 품절 대란 IP의 스크린 확장

팝업마다 오픈런과 품절 대란을 일으켜온 캐릭터 IP '치이카와(먼작귀)'가 첫 극장판 '인어 섬의 비밀'로 9월 30일 국내 개봉한다. 국내 애니메이션 누적 조회수 1900만회에 컬래버 상품마다 완판 행진을 이어온 IP가 극장으로 무대를 넓히는 것이다. 굿즈-팝업-극장판으로 이어지는 전개는 캐릭터 IP 수익화의 정석 코스가 됐고, 개봉 전후로 유통·식품업계의 치이카와 컬래버 경쟁이 한 차례 더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

트렌드 · K핫플의 명암

화려한 'K-핫플' 광장시장의 그늘 — 바이럴 관광지의 빛과 소외된 골목

외국인 관광객으로 붐비는 광장시장이 'K-컬처 핫플'로 도약한 이면을 짚는 기획이 나왔다. 유명 브랜드 로고 티셔츠를 입고 손님을 맞는 상인들의 이색 마케팅, 2030 체류시간을 늘린 젊은 감성의 콘텐츠가 빛이라면, 관광 동선에서 비켜난 이불 거리 등 전통 점포들은 낙수 효과 없이 그늘에 남았다. 바이럴이 만든 상권 활성화가 공간적으로 얼마나 불균등한지 보여주는 사례로, 로컬 상권 마케팅의 설계 과제를 던진다.

증시

코스피 (8/28 종가)
6,788.88
▼ 123.49p · 1.79%
코스닥 (8/28 종가)
838.41
▲ 0.76p · 0.09%
원/달러
1,372.5원
▼ 8.4원
다우 (8/28)
53,559.99
▼ 9.45p · 0.02%
S&P 500 (8/28)
7,711.76
▼ 0.25%
나스닥 (8/28)
26,402.42
▼ 0.52%
한은 기준금리 (8/27)
연 3.00%
▲ 0.25%p · 두 달 연속 인상
코스닥 주간
+4.55%
종목장세 · 코스피 주간 -1.79%
WTI (8/28)
$83.14
▼ 0.47%
매크로 · 금리

두 달 연속 인상, 기준금리 3% 시대 — 금리에 짓눌린 코스피 6800선 반납

한국은행이 27일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3.00%로 올렸다. 7월에 이은 두 달 연속 인상으로 1년 6개월 만의 3%대 복귀인데, 2%를 웃도는 물가와 금융 불균형이 명분이다. 다음날 코스피는 1.79% 내린 6788.88로 6900선을 내줬고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급락을 주도했다. 모건스탠리는 추가 0.5%p 인상 가능성까지 거론해, 유동성 장세에 익숙해진 시장이 긴축 국면의 밸류에이션 재조정을 시작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장 · 연준

워시 의장 "인플레 우려" 발언에 뉴욕증시 하락 — 9월 인상 전망 힘 실려

28일(현지) 뉴욕증시는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인플레이션 우려를 부각하며 일제히 밀렸다. S&P500 -0.25%(7,711.76), 나스닥 -0.52%(26,402.42), 다우는 보합권인 53,559.99로 마감했고, 전날 엔비디아발 급등을 이끌었던 반도체주가 상승분을 반납했다. 매파적 발언으로 다음 달 금리 인상 전망이 강해지면서, 한국·미국이 동시에 긴축으로 기우는 '쌍둥이 금리 부담'이 9월 증시의 기본 배경이 됐다.

반도체 · 수급 규제

삼전·하이닉스 레버리지 규제 한 달 — 개인 자금 1조8000억 빠져나갔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규제가 시행 한 달을 맞은 가운데 개인 자금 1조8000억원이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거래 위축을 반도체 쏠림과 변동성 완화의 신호로 보지만, 지난 28일에도 두 종목이 동반 급락하며 코스피를 1.79% 끌어내려 지수의 반도체 의존은 여전하다. 5월 도입된 단일종목 레버리지가 호황기 수익 극대화 수요를 빨아들였던 만큼, 규제발 수급 공백이 조정기 낙폭을 키운다는 반론도 맞선다.

2차전지 · ESS

ESS가 살린 배터리 — 삼성SDI 10%↑, LG엔솔 5%↑ '캐즘 터널' 출구 보인다

전기차 캐즘에 눌려 있던 2차전지주가 ESS(에너지저장장치) 수요를 재료로 기지개를 켰다. 27일 삼성SDI가 10%대, LG에너지솔루션 5.56%, 에코프로 5.63%, POSCO홀딩스 4.62% 등이 일제히 올랐고 2차전지 ETF 15종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미국이 우려국산 ESS·전력망 장비를 제한하는 움직임이 국내 업체 반사이익 기대로 이어진 것이다. 소재사들의 흑자전환이 확인되는 가운데, 전기차가 아닌 전력 인프라가 배터리 사이클을 다시 돌리는 그림이다.

코스닥 · 종목장세

코스피 주간 -1.79% vs 코스닥 +4.55% — 박스권에 갇힌 대형주, 돈은 중소형으로

지난주 코스피가 1.79% 하락하는 동안 코스닥은 4.55% 올라 뚜렷한 디커플링을 보였다. 대형 이벤트가 부재한 가운데 연말 북 클로징을 앞둔 기관들의 수익률 경쟁이 본격화되며, 지수보다 개별 재료가 있는 중소형주로 매기가 이동했다는 분석이다. 파마리서치·알테오젠 등 제약바이오와 AI 보안주가 코스닥 강세를 이끌었다. 반도체 투톱이 금리·관세 부담에 눌린 동안 종목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금융 · 건전성

금융취약성지수 급등에 연체율 경고음 — 저축은행 연체율 6.26%

한은 총재가 "골든타임을 놓치면 못 막는다"며 금융 불균형을 경고한 가운데, 고금리의 그늘이 대출 건전성 지표로 번지고 있다. 6월 말 저축은행 연체율은 6.26%로 작년 말보다 상승했고, 연속 금리 인상으로 중소기업 대출 부담은 더 커질 전망이다. 금융위는 고위험 대출 규제 강화와 은행권 건전성 관리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금리 인상 수혜로 은행주가 상대적 강세를 보이는 이면에서, 2금융권과 한계기업 리스크가 다음 분기의 변수로 쌓이는 중이다.

반도체 · 주주환원

조정장의 버팀목 찾기 — 반도체 주주환원·하반기 실적이 지지선 될까

지난주 코스피가 6912에서 6788로 밀린 가운데, 시장은 반도체 기업들의 주주환원 확대와 하반기 실적을 지수 방어 카드로 주목하고 있다. 엔비디아 호실적으로 확인된 AI 수요가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하반기 이익 전망을 받치고 있고, 배당·자사주 정책 강화 기대도 하방을 지지하는 요인이다. 다만 금리 인상과 미국의 반도체 관세 검토가 멀티플을 누르는 상황이라, 실적 발표 시즌까지는 이벤트 공백 속 등락이 반복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전망 · 9월 분수령

'매파 쇼크' 딛고 7000선 재도전 — 수출입 통계·미 고용지표가 갈림길

다음 주 국내 증시는 워시 의장의 매파 발언 충격을 소화하며 7000선 재도전에 나선다. 분수령은 9월 초 발표되는 수출입 통계와 미국 고용지표다. 수출 호조가 확인되면 이익 전망이 금리 부담을 상쇄할 수 있지만, 고용이 뜨겁게 나오면 연준의 9월 인상이 굳어지며 밸류에이션 압박이 커진다. 이익은 늘지만 고금리가 속도를 제한하는 '느린 반등' 시나리오가 중론인 가운데, 업종 분산과 현금 비중 관리가 재차 강조되고 있다.

부동산

정책 · 개각

부동산 민심에 국토부 수장 교체 — '30년 실무통' 홍지선, 정책 기조는 유지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개각에서 국토부 장관에 홍지선 국토부 2차관을,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에 이형일 1차관을 내정했다. 국정 지지율 하락의 최대 원인으로 꼽힌 부동산 정책 라인을 동시에 바꾼 것인데, 현직 차관 승진 기용이라 정책 뒤집기보다 연속성에 무게를 둔 인선으로 읽힌다. 홍 후보자는 지방고시 출신 첫 국토부 장관 사례로, 3기 신도시 조기 조성과 수도권 공급 확대,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정비사업 규제 완화 협의가 당면 과제다.

정책 · 공급 드라이브

이 대통령 "미친 듯이 공급 늘리겠다" — 투기 타파·조세제도 정비 예고

이 대통령이 개각 발표와 함께 "미친 듯이 공급을 늘리고 망국적 부동산 투기를 반드시 타파하겠다"며 부동산 정책 드라이브를 예고했다. 국토부 주택공급 담당 인력을 늘리고 소규모 가용택지까지 최대한 발굴하도록 했으며, 불합리한 조세제도 정비와 함께 모든 대상에 일괄 적용하는 대신 조건별로 접근하는 '핀셋 정책'을 강조했다. 고금리로 인한 집값 폭락 가능성까지 직접 언급해, 규제·공급·세제를 아우르는 추가 대책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금융 · 대출

은행 가계대출 2.6조 늘린다지만 — 완화 효과는 재건축 집단대출에 집중

은행권이 가계대출 공급을 2조6000억원 확대하기로 했지만 대출 창구의 '오픈런'은 계속되고 있다. 확대분이 재건축·재개발과 신규 입주 단지의 집단대출에 우선 배정될 것으로 전망돼, 기존 주택 매수자나 생활자금이 필요한 일반 차주가 체감하는 문턱은 여전히 높다. 기준금리 3% 시대에 주담대 금리 추가 상승까지 예고된 상황이라, 공급 대책과 대출 규제 사이에서 실수요자의 자금 조달 전략이 한층 복잡해졌다.

임대·금융 · 정책대출

신혼부부 버팀목 대출 '반토막' — 금리 3% 시대, 전세 사다리가 좁아진다

신혼부부용 버팀목 전세대출 공급이 반토막 나며 세입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정책대출 대상에서 제외된 세입자가 시중 전세대출로 밀려나면 두 달 연속 기준금리 인상(연 3.00%)의 영향을 고스란히 받는 구조다. 정부가 주택 구입 쪽 공급 확대에 힘을 싣는 사이 임차 시장의 정책금융은 오히려 조여지는 모양새라, 전세의 월세화 가속과 맞물려 무주택 실수요층의 주거비 부담이 하반기 부동산 민심의 또 다른 뇌관이 될 수 있다.

공급 · 정책 평가

건산연 "8·13 대책 방향은 맞다, 다만" — 금융·세제 보완 없인 147만호 어렵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8·13 주택공급 대책을 "공급 확대 방향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하면서도, 금융·세제 보완 없이는 147만호 목표 달성이 어렵다고 진단했다. 대책은 재개발 조합설립 동의율을 75%에서 70%로 낮추고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을 확대하며 민간에는 규제 완화와 금융 지원을 병행하는 내용이다. 그러나 공급 목표와 실제 실적의 간극이 반복돼온 만큼, PF 자금경색 해소와 사업성 확보가 뒷받침돼야 착공으로 이어진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