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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Briefing

AI · 마케팅 · 증시 · 부동산

AI 뉴스

공식 · OpenAI

ChatGPT, 텍스트 대화 무제한 선언 — 무료 기본 모델은 GPT-5.6 루나로, 'Think 버튼'도 전면 배치

오픈AI가 주간 사용자 10억 명을 넘긴 ChatGPT의 텍스트 대화 횟수 제한을 전면 폐지했다. 무료·Go 등급 기본 모델은 GPT-5.5에서 GPT-5.6 루나로 교체되고, 복잡한 질문에 추론력을 끌어올리는 'Think' 버튼이 추가됐다. 내부 평가에서 사실 오류가 루나 62%, 솔 68% 감소했다는 수치도 공개했다. 무료 사용자 묶어두기와 정확도 개선을 동시에 노린 승부수로, 검색·광고로 이어질 트래픽 기반 다지기로 읽힌다.

공식 · Anthropic

앤스로픽, '클로드 포 거버먼트' 베타 공개 — 정부기관이 클라우드 계약 없이 바로 쓴다

앤스로픽이 정부기관 전용 '클로드 포 거버먼트'를 베타로 열었다. 앤스로픽이 직접 계약·과금 주체가 되어 별도의 클라우드 사업자 계약 없이 도입할 수 있게 한 것이 핵심으로, 공공 조달의 진입 장벽을 크게 낮췄다. 커넥터 디렉토리에 등록된 MCP 서버가 950개를 넘어섰다는 수치도 함께 공개됐다. 빅테크가 기업 시장에 이어 정부 시장을 AI 도입의 다음 격전지로 삼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공식 · Google

제미나이, 이번엔 거실 공략 — 음성으로 동화 만드는 '스토리타임' 추가, 구형 이미지 모델은 8/17 종료

구글이 '제미나이 포 홈'에 가족이 음성 명령으로 이야기를 만들고 고쳐가는 AI 스토리타임 기능을 넣고, 알람·타이머 등 일상 제어 안정성도 손봤다. 교육 쪽에서는 클래스룸에 과제 맥락에서 평가 루브릭을 즉석 생성하는 기능이 추가됐다. 한편 API의 구형 이미지 생성 모델은 8월 17일 종료를 예고해, 연동 서비스라면 마이그레이션이 필요하다. 모델 경쟁을 넘어 가정·교실 같은 생활 접점으로 침투하는 단계다.

산업 · 메가 펀딩

AI 돈줄은 아직 마르지 않았다 — MGX 490억 달러 펀드, 프로메테우스는 기업가치 410억 달러

아부다비 국부펀드 계열 MGX가 490억 달러 규모의 AI 전용 펀드를 조성했고, 산업용 AI·물리 제품 설계 스타트업 프로메테우스는 기업가치 410억 달러에 120억 달러 시리즈B를 유치했다. 법률 AI 하비도 8억 달러가 아닌 80억 달러 밸류에이션에 도달했다. AI 거품론이 무성한 와중에도 인프라와 버티컬 응용 양쪽에 초대형 자금이 계속 몰리는 것으로, 자본의 무게중심이 모델 개발사에서 산업 응용으로 넓어지는 국면이다.

산업 · 정책

백악관, 첨단 AI 모델 사이버보안 리뷰 체계 확정 — 5대 AI 기업에 직접 브리핑

백악관이 8월 1일 시한에 맞춰 첨단 AI 모델의 사이버보안 리스크를 검토하는 자율 프레임워크를 확정하고, 앤스로픽·오픈AI·구글·메타·엔비디아 경영진에게 직접 브리핑했다. 강제 규제가 아닌 자율 참여 형식이지만 프런티어 모델 출시 전 보안 검토가 사실상 표준 절차로 자리 잡는 신호다. 같은 주 오픈AI·앤스로픽·메타가 모델 해킹 시도 정보를 공개한 것과 맞물려, AI 안보가 산업 의제의 중심으로 올라왔다.

정책·사회 · EU AI법

"AI인지 밝혀라" — EU AI법 투명성 의무 본격화, 챗봇·딥페이크에 표시 의무

EU가 AI법의 투명성 의무 적용을 본격화하면서 챗봇은 사람이 아닌 AI와 대화 중임을, 딥페이크 등 생성 콘텐츠는 AI 제작물임을 명시해야 한다. 오픈AI는 집행위와 지속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냈다. 위반 시 과징금이 걸린 세계 첫 포괄 AI 규제가 실제 서비스 표시 단계까지 내려온 것으로, 유럽에 서비스하는 국내 기업도 챗봇 고지·워터마킹 대응이 필요해졌다. 'AI 표시'가 글로벌 기본값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인프라 · 소버린 AI

네이버, 엔비디아와 소버린 AI 인프라 확장 — 각 세종에 55MW DSX 기반 용량부터 시작

네이버가 엔비디아와 손잡고 한국 소버린 AI 인프라 확장을 공식화했다. 세종 데이터센터 '각 세종'에 엔비디아 DSX 기반 55메가와트 용량을 우선 구축해 급증하는 글로벌 AI 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전날 실적 발표에서 "AI 팩토리 매출은 내년 상반기부터"라고 밝힌 것과 이어지는 그림으로, 국내 사업자가 GPU 임대형 인프라 사업자로 변신하는 흐름이 구체적 수치로 확인됐다. 전력 용량이 새 경쟁 단위가 되고 있다.

GitHub · 트렌딩

딥시크 전용 코딩 에이전트 'DeepSeek-Reasonix' 깃허브 트렌딩 — 프리픽스 캐시 안정성이 무기

딥시크 모델에 최적화된 터미널용 AI 코딩 에이전트 'DeepSeek-Reasonix'가 깃허브 트렌딩 상위에 올랐다. 프리픽스 캐시 안정성을 중심으로 설계해 저렴한 API 비용으로 장시간 에이전트 작업을 돌릴 수 있다는 점이 인기 요인이다. 클로드 코드류 에이전트의 오픈소스 대안이 특정 모델 전용으로 분화하는 흐름으로, 미·중 AI 생태계가 개발 도구 레벨에서도 갈라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HN 화제 · 공급망 보안

npm 뒤흔든 자가복제 웜 '체인드롭' — 다운로드 20억 회 패키지군 400여 개 감염

자가복제 웜 '체인드롭(ChainDrop)'이 keyv·cacheable 등 인기 npm 패키지 관리자 계정을 뚫고 400개 이상(추적사에 따라 868개) 패키지에 침투했다. 설치 훅에서 자동 실행돼 토큰을 훔치고 그 권한으로 다른 패키지를 재배포하는 구조이며, 명령 서버 주소를 이더리움 스마트컨트랙트로 받아 차단도 어렵다. AI 코딩 붐으로 의존성 설치가 폭증한 시기에 터진 사고라 개발·마케팅 자동화 도구 전반의 공급망 점검이 시급하다.

국내 · 국가 AI컴퓨팅센터

"챗GPT 있는데 왜 만드나" — 해남 국가 AI컴퓨팅센터가 답하는 소버린 AI의 이유

전남 해남에 들어서는 국가 AI컴퓨팅센터가 첨단 AI 반도체 1만 5,000장 규모로 구축된다. 민관 합작 특수목적법인 '코아크'가 운영을 맡고 삼성SDS가 컨소시엄 대표사로, 네이버클라우드·카카오·KT·삼성전자 등이 참여한다. 해외 모델을 쓰면 되지 않느냐는 회의론에 대해 데이터 주권·산업 보안·공공 수요를 근거로 국산 컴퓨팅 기반의 필요성이 재조명되는 중이다. 국내 AI 인프라 3각 축(민간·공공·통신)이 모양을 갖춰간다.

마케팅 · 플랫폼 업데이트 & 트렌드

업데이트 · ChatGPT Ads

챗GPT 광고, 구글·메타 문법 그대로 이식 — 전환 입찰·광고 API에 '클릭하면 대화창' 실험까지

오픈AI가 챗GPT 광고에 전환 최적화(oCPC) 입찰, 7일 이동 평균 방식의 일예산, 지역 제외 타기팅, 대량 캠페인 관리용 Ads API를 도입하며 구글·메타 수준의 퍼포먼스 도구를 갖췄다. 제품 피드 광고에는 가격·별점 카드가 붙었다. 주목할 건 클릭 시 랜딩페이지 대신 브랜드 전용 챗GPT 대화가 열리는 '에이전트 캠페인' 실험 — 웹사이트 유입이라는 전제 자체를 바꾸는 포맷이라, 광고 성과 설계의 문법이 달라질 수 있다.

업데이트 · Meta

메타 '비즈니스 에이전트' 출시 — 왓츠앱 안에서 상담·재고 확인·결제까지 AI가 응대

메타가 고객과 직접 다중 턴 대화를 나누는 AI 챗봇 '메타 비즈니스 에이전트'를 왓츠앱에 배치했다. 규칙 기반 봇과 달리 브랜드 톤을 유지하며 문의 응대, 실시간 재고 확인, 리드 선별, 결제 안내까지 처리하고, 왓츠앱 내 검색으로 업체를 발견하는 기능도 더해졌다. 가격·재고·톤 데이터를 학습시키고 대시보드에서 상담을 모니터링하는 구조다. 고객이 웹사이트에 오지 않고 메신저 안에서 구매를 끝내는 시나리오가 성큼 다가왔다.

업데이트 · Google

서치콘솔에서 인스타·틱톡·유튜브 검색 성과 본다 — '플랫폼 프로퍼티' 전면 개방

구글이 서치콘솔 '플랫폼 프로퍼티'를 전체 사용자에게 열었다. 인스타그램·틱톡·X·유튜브 계정을 연결하면 각 플랫폼 게시물이 구글 검색에서 얻은 노출·클릭과 랭킹 쿼리를 확인할 수 있다. 블로그 글만이 검색 가시성의 통로가 아니라는 걸 구글이 공식화한 셈으로, SNS 콘텐츠의 검색 기여를 데이터로 증명할 길이 열렸다. 채널별로 흩어져 있던 콘텐츠 성과 보고 체계를 다시 짤 만한 업데이트다.

업데이트 · OpenAI×Yelp

챗GPT 로컬 추천에 옐프 리뷰 들어간다 — "AI 안으로 들어갈 것인가, 맞설 것인가"

오픈AI가 옐프의 리뷰·사진·업체 정보를 챗GPT의 지역 추천 답변에 활용하는 제휴를 맺었다. 구글-레딧 계약과 같은 결로, 자체 지도 데이터를 가진 제미나이에 맞서 로컬 정보력을 보강하려는 조치다. 옐프 CEO는 "콘텐츠를 밖으로 열어야 가치가 되돌아온다"며 AI 편입을 택했다. 로컬 비즈니스 입장에서는 리뷰 관리가 곧 AI 추천 노출을 좌우하는 변수가 됐다는 뜻 — GEO(생성엔진 최적화)의 로컬 버전이 시작됐다.

업데이트 · Meta 시즌 대비

메타, '홀리데이 인사이트 센터' 오픈 — 연말 대목 준비 소상공인용 무료 데이터 허브

메타가 연말 쇼핑 시즌을 준비하는 소상공인을 위해 소비자 리서치와 플랫폼 벤치마크를 모은 무료 허브 '2026 홀리데이 인사이트 센터'를 열었다. 광고 계정·개발자 플랫폼을 AI 에이전트에 개방하고 셋업 자동화를 확대하는 흐름과 함께, 레거시 API 경로에는 종료 시한이 명시되기 시작했다. 4분기 캠페인을 준비한다면 벤치마크 데이터 확보와 함께 구버전 API 의존 여부를 지금 점검해둘 시점이다.

트렌드/바이럴 · 세렌디피티

조회수 2,580만 '바나나킥 아기'에 농심이 움직였다 — 막내 사원이 만든 세렌디피티 마케팅

과자를 집으려다 머쓱해진 아기 영상이 인스타그램에서 조회수 2,580만 회, 좋아요 148만 개를 기록하자 농심이 대형 바나나킥을 선물하며 화답했다. 스낵 마케팅팀 막내 주임이 영상을 발견해 성사시킨 이벤트로, 브랜드가 밈에 '빠르고 다정하게' 반응한 모범 사례로 회자되고 있다. 계획된 캠페인보다 우연히 발생한 UGC에 기민하게 올라타는 대응력이 화제성을 만드는 시대 — 밈 모니터링이 실무 역량이 된 이유다.

트렌드/캠페인 · 아침 대전

버거킹이 '콩나물해장국집'이 된 이유 — 국밥집 감성 아침 캠페인, 맥모닝 아성에 도전

버거킹이 아침 메뉴를 출시하며 매장을 '콩나물해장국집' 콘셉트로 연출한 캠페인이 온라인에서 화제몰이 중이다. 한국인의 아침 식사 정서를 패스트푸드에 입힌 의외성이 자연스러운 바이럴을 만들었고, 젊은 층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맥도날드 맥모닝이 장악한 아침 시장을 파고들기 위한 도전으로, 경쟁 우위가 아닌 '문화적 맥락 비틀기'로 화제성을 확보한 사례다. 로컬 정서와 이종 카테고리의 결합은 여전히 강력한 공식이다.

트렌드/화제성 · 디스 마케팅

무신사 vs 지그재그 '약속대련 디스전' — 서로 저격했는데 둘 다 이겼다

무신사와 지그재그가 서로를 겨냥한 유쾌한 디스 광고를 주고받으며 양쪽 모두 화제성과 성과를 챙겼다. 유머가 결합된 디스 마케팅은 일반 광고보다 눈길을 끌기 쉽고 자발적 공유 가능성이 커, 사실상 '약속대련'처럼 양사가 함께 판을 키운 구도다. 경쟁사를 적이 아닌 콘텐츠 파트너로 활용하는 기획으로, 브랜드 간 티키타카가 소비자에게는 하나의 엔터테인먼트로 소비된다는 점을 보여줬다. 단, 톤 조절 실패 시 역풍 리스크는 상존한다.

트렌드/IP · 게임 콜라보

식품업계, 이번엔 게임 IP와 손잡는다 — 한정 굿즈·포토카드가 만드는 자발적 SNS 바이럴

식품업계가 인기 게임 IP와의 컬래버 제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게임 캐릭터 패키지와 한정 굿즈, 포토카드를 받은 MZ 소비자들이 자발적으로 SNS에 인증을 올리면서 광고비 없는 바이럴 효과가 발생하는 구조다. 게임사 입장에서도 오프라인 매대가 IP 노출 채널이 되는 윈윈 거래다. 캐릭터 IP 콜라보가 애니·이모티콘을 넘어 게임 팬덤으로 확장되는 흐름으로, 팬덤의 '인증 욕구'를 설계에 넣는 것이 성패를 가른다.

트렌드/IP · 캐릭터 금융

10만 장 흥행 보증수표 — KB국민카드는 왜 다시 '티니핑'을 택했나

KB국민카드가 흥행 IP 티니핑과의 협업 카드를 다시 내놨다. 앞선 티니핑 카드가 10만 장 발급을 넘기며 효자 상품이 된 데 따른 재선택으로, 티니핑 IP는 팝업·패션·스포츠·금융으로 확장되며 어린이를 넘어 2030 '키덜트' 소비층까지 흡수하고 있다. 디자인 중심 소비 트렌드와 세대 확장이 맞물리며 금융권 캐릭터 카드 경쟁도 재점화되는 중이다. 실용 상품일수록 IP가 만드는 정서적 차별화 효과가 크다는 방증이다.

증시 · 섹터별 다각 시선

코스피 (8/7 마감)
6,258.77
▼ 0.60% · 이틀 연속
코스닥 (8/7 마감)
798.81
▼ 0.36% · 800선 하회
원/달러 (8/7 마감)
1,415.8원
▼ 8.3원 · 원화 강세 지속
S&P 500 (8/7)
7,757.64
▲ 0.62% · 사상 최고
나스닥 (8/7)
26,690.62
▲ 1.30%
다우 (8/7)
54,036.93
▲ 0.28%
WTI (8/7)
78달러선
▲ 호르무즈 여진
미 7월 고용
-2.3만 명
예상 밖 감소
공매도 거래대금 (8/7)
+5,000억
하루 새 급증
매크로 · 롤러코스피

코스피 6,258 이틀째 하락, 공매도는 하루 새 5,000억 급증 — 다음 주 전망 밴드가 '6,000~7,000'

7일 코스피가 외국인 순매도에 0.60% 내린 6,258.77로 마감하며 이틀 연속 하락했고, 닷새 오르던 코스닥도 798.81로 밀려 800선을 내줬다. 공매도 거래대금이 하루 만에 5,000억 원 급증하며 하방 베팅도 늘었다. 증권가의 다음 주 코스피 예상 밴드가 6,000~7,000으로 1,000포인트나 벌어질 만큼 변동성 장세다. 반도체 투톱 쏠림이 지수를 코인판처럼 흔드는 구조적 문제가 지적되는 만큼, 업종 분산과 현금 비중 관리가 핵심인 구간이다.

미장 · 고용 쇼크의 역설

일자리 2.3만 개 줄었는데 S&P는 사상 최고 — '나쁜 뉴스가 좋은 뉴스'로 읽힌 하루

7일(현지시간) 미국 7월 고용이 예상 밖 2만 3,000명 감소로 나오자 뉴욕 증시는 오히려 상승했다. 연준이 금리를 올릴 필요가 없어졌다는 해석에 S&P 500은 0.62% 오른 7,757.64로 사상 최고, 나스닥은 1.30% 급등한 26,690.62, 다우도 0.28% 상승했다. 고용 둔화를 긴축 종료 신호로 반기는 전형적 '배드 뉴스 이즈 굿 뉴스' 장세다. 다만 고용 감소가 추세로 굳으면 침체 우려로 논리가 뒤집힐 수 있어 다음 물가 지표가 분수령이다.

반도체 · 투자 vs 주주환원

SK하이닉스, 용인·청주에 54조 투자 발표 — 주가는 주주환원 실망에 4.88% 급락

SK하이닉스가 용인·청주를 거점으로 54조 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 계획을 내놨지만, 7일 주가는 오히려 4.88% 급락하며 142만 2,000원에 한 주를 마쳤다. 사상 최대 실적에도 시장이 기대한 주주환원 확대 대신 설비 투자에 무게가 실린 데 대한 실망 매물이 원인이다. 7월 21일 171만 8,000원까지 올랐던 주가가 3주 만에 17% 조정된 셈. AI 사이클의 실적 자신감과 주주 배분 요구가 충돌하는 국면으로, 외국인 수급 복귀의 조건이 됐다.

2차전지 · 순환매

반도체 조정의 반사이익 — 전고체·리튬 관련주 급등, 동화기업 상한가

반도체에서 빠진 수급이 2차전지로 도는 순환매가 이어지고 있다. 7일 장 초반 동화기업이 상한가(30%)를 기록했고 중앙첨단소재 21.5%, 엔켐 12.4% 등 전고체·리튬 소재주가 동반 급등했다. 삼성SDI도 저가 매수세에 반등했고, LG에너지솔루션은 스페이스X 주가 회복에 공급망 기대가 되살아나며 강세를 보였다. 전기차 캐즘 속에서도 ESS·전고체라는 새 재료가 붙은 종목 위주로 자금이 도는 만큼, 재료의 실체 확인이 관건이다.

제약·바이오 · 수출 모멘텀

국산 신약 '자큐보' 인도 첫 해외 허가 — 온코닉 급등, 큐리언트·보로노이도 강세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자큐보'의 인도 품목허가를 획득하며 첫 해외 관문을 넘자 주가가 급등했다. 큐리언트, 보로노이 등 신약 개발주도 동반 강세를 보이며 바이오 섹터에 온기가 돌았다. 인구 대국 인도는 국산 신약의 수출 레퍼런스로 상징성이 큰 시장이다. 지수가 반도체발 변동성에 흔들리는 동안 개별 재료 중심의 바이오가 피난처 역할을 하는 모습으로, 허가·기술이전 이벤트 캘린더를 챙길 때다.

AI/SW · 클라우드플레어

클라우드플레어 14% 급등 사상 최고가 — AI 지출 확대가 실적 전망을 끌어올렸다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 클라우드플레어가 연간 실적 전망을 상향하자 7일(현지시간) 주가가 14% 급등한 324달러선까지 치솟아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아틀라시안 등 소프트웨어주도 실적 호조에 동반 강세였다. AI 붐으로 소외됐던 빅테크와 SW주에 낙관론이 되살아나는 가운데, 'AI 인프라에 쓰는 돈'이 클라우드·보안·개발 도구 업체의 매출로 흘러드는 2차 수혜 경로가 숫자로 확인되고 있다. AI 랠리의 저변이 넓어지는 신호다.

소비·여행 · 에어비앤비

에어비앤비 4년 만의 최고가 — 총예약 16% 성장에 연간 전망 또 상향, 중동 불안도 못 막았다

에어비앤비가 총예약금액 16% 성장의 어닝 서프라이즈에 이어 연간 매출 전망까지 상향하자 7일(현지시간) 주가가 장중 14% 급등하며 4년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호르무즈발 지정학 불안이 글로벌 여행 수요를 꺾을 것이라는 우려를 실적으로 반박한 셈이다. 유가 급등에도 여행·경험 소비가 견조하다는 것은 소비 여력이 서비스 쪽에 쏠려 있다는 신호로, 국내 여행·항공·플랫폼주에도 읽어볼 만한 참고 지표다.

비철금속 · 고려아연

고려아연 12.7% 급등 — 귀금속 판매 호조로 창사 이래 최대 상반기 실적

고려아연이 귀금속 판매 호조에 힘입어 창사 이래 최대 상반기 실적을 발표하자 주가가 12.69% 급등했다. 금·은 가격 강세 국면에서 제련 마진이 실적으로 직결되는 구조가 재평가받은 것이다. 반도체 쏠림 장세에서 소외됐던 소재·비철금속 섹터가 실적이라는 팩트로 존재감을 증명한 사례로, 안전자산 선호가 이어지는 한 귀금속 밸류체인의 이익 모멘텀은 유효하다. 지수 변동성이 클수록 실적주의 방어력이 부각되는 요즘 장의 축소판이다.

부동산 정책

공급 · 대통령 6시간 회의

"기존 사고방식에 매달리지 말라" — 이 대통령 2차 부동산 회의 6시간, 13일 공급대책 발표 관측

이재명 대통령이 7일 약 6시간에 걸친 2차 부동산 정책 점검 회의를 열고 "기존 사고방식에 매달리지 말고 과감히 실천하라"고 주문했다. 국토부·금융위로부터 주택공급 촉진을 위한 금융 지원 방안과 조기 공급 유도책을 보고받았으며, 정부는 오는 13일 공급대책 발표를 목표로 세부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8·3 세제 개편의 전월세 매물 감소 우려를 공급 속도전으로 돌파하려는 구도로, 발표 D-데이가 사실상 확정 국면에 들어섰다.

공급 · 집행력 우선

'새 택지'보다 '기존 사업' — 용산·태릉·과천 착공 앞당기는 집행력 강화에 무게

이번 공급대책은 신규 택지 지정보다 이미 발표된 1·29 대책 사업지의 착공을 앞당기는 집행력 강화에 방점이 찍힐 전망이다. 태릉CC, 과천 경마장, 옛 국군방첩사령부 등 기존 후보지의 그린벨트 해제와 인허가 단축이 핵심 수단으로 거론된다. 발표만 있고 삽을 못 뜨는 공급 계획의 신뢰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겠다는 것으로, 수요자 입장에서는 '어디를 새로 짓나'보다 '어디가 실제로 빨라지나'를 봐야 하는 대책이 될 가능성이 크다.

갈등 · 정부-서울시

용산공원·그린벨트로 또 충돌 — 국토부-서울시 '정책 엇박자'가 공급대책 최대 변수

정부의 추가 공급대책 준비 과정에서 용산공원 부지 활용설에 서울시가 "주택 공급에 동의할 수 없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태릉·과천 그린벨트 해제 절차 진행에도 서울시가 제동을 걸고, 용산구는 성명까지 예고하며 갈등이 확산 중이다. 오세훈 시장은 세제 개편안을 "심리적 폭력"으로 규정하고 정비사업 규제 완화를 대안으로 내세운다. 중앙-지방 엇박자가 계속되면 대책의 실행 속도 자체가 흔들릴 수 있어, 발표 후 협의 구조가 관건이다.

금융 · PF·잔금대출

공급 위해 대출부터 푼다? — 금융당국, PF 보증 확대·6·27 이전 청약자 잔금대출 완화 검토

건설업계가 "공급 확대를 위해 대출 규제를 풀어야 한다"고 요구하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부동산 PF 보증 확대와 잔금대출 완화를 검토하고 있다. 완화 대상은 지난해 6·27 대출 규제 이전 청약자로 제한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동시에 투기 목적의 비거주 1주택자에 대해서는 신규 전세대출을 원칙적으로 제한하는 규제도 검토 대상에 올랐다. 공급 금융은 풀고 갭투자 우회로는 조이는 이원화 방향 — 실수요·투자 경계에 있다면 요건 확정을 지켜봐야 한다.

세제 · 청년 주거 혜택

월세·전세 공제 상시화, 주말부부는 각자 공제 — 세제개편 속 청년·1인가구 체크리스트

2026 세제개편안에서 무주택 실수요자용 혜택이 정비됐다. 주택청약저축 소득공제 특례가 상시화돼 매년 연장 여부를 신경 쓸 필요가 없어졌고, 월세·전세보증금 관련 공제도 손질됐다. 주거를 달리하는 무주택 맞벌이 부부는 각자 받은 전세대출 원리금 상환액을 부부 합산 연 400만 원까지 공제받을 수 있게 돼 '결혼 페널티' 논란도 일부 해소됐다. 세제 개편 논쟁이 다주택 중과에 쏠려 있지만, 실속은 이런 조항에 있다 — 연말정산 전 요건 확인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