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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Briefing

AI · 마케팅 · 증시 · 부동산

AI 뉴스

공식 · OpenAI

오픈AI, 풀듀플렉스 음성 모델 'GPT-Live(Bidi)' 출시 초읽기 — 끊고 끼어드는 대화 시대

오픈AI가 실시간 양방향(full-duplex) 음성 모델을 이번 주 챗GPT에 붙일 채비를 마쳤다. 순서를 주고받는 기존 방식과 달리 듣기·말하기·추론을 동시에 처리해, 사용자가 말하는 도중 끼어들거나 겹쳐 말해도 자연스럽게 반응한다. 실시간 통역, 대화 중 웹검색, 다른 에이전트로의 작업 위임까지 지원한다. GPT-5.6(Sol·Terra·Luna) 일반출시에 이어 '텍스트 다음은 음성'으로 전선을 넓히며, 통화형 AI 비서 경쟁이 본격화하는 신호다.

공식 · Google

구글 '제미나이 3.5 Pro' 7월 17일 목표 — 아키텍처 전면 재설계 후 재도전

5월 I/O에서 6월 출시를 예고했던 제미나이 3.5 Pro가 두 차례 연기 끝에 7월 17일 출격을 겨눈다. 딥마인드가 재귀적 도구 호출·SVG 생성에서 구조적 결함을 발견해 모델을 갈아엎었기 때문이다. 200만 토큰 컨텍스트, 복잡 문제용 '딥싱크 추론 레이어', 자율 워크플로 기능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GPT-5.6·클로드 페이블 5에 맞선 카드로, 스펙·가격은 아직 미확정이다. 하반기 프런티어 모델 3파전이 이 주에 정점을 찍는다.

공식 · Anthropic

앤트로픽, 클로드 코드에 '내장 브라우저' 탑재 — 페이블 5 접근·주간 한도 확대 연장

앤트로픽이 개발 환경 안에서 AI가 직접 웹페이지를 열고 읽고 조작하는 '내장 브라우저'를 클로드 코드에 넣었다. 코드를 짜다가 문서·대시보드를 곧바로 확인·클릭하게 해 에이전트의 손발을 넓힌 것이다. 여기에 모든 유료 플랜의 클로드 페이블 5 접근과 주간 사용 한도 50% 상향을 7월 19일까지 연장했다. GPT-5.6·그록 4.5·제미나이가 몰려나오는 출시 러시 속에서, 코딩 에이전트 사용성을 앞세워 개발자 이탈을 막으려는 포석이다.

산업 · 소송

애플, 오픈AI에 '영업비밀 절도' 소송 — AI 하드웨어 경쟁이 법정으로

애플이 10일 오픈AI를 상대로 영업비밀 조직적 탈취 혐의로 연방 소송을 냈다. 애플 출신 직원들을 영입·코칭해 신제품 관련 부품·도면·자료를 빼돌렸다는 주장이다. 소장에는 아이폰·워치 디자인을 이끌다 오픈AI 하드웨어 총괄로 옮긴 탕 탄 등 전직 애플 임원들이 지목됐다. 오픈AI가 자체 AI 기기군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라는 것이다. 챗봇을 넘어 '디바이스'로 확장하려는 AI 기업과 하드웨어 맹주 애플의 충돌이 표면화됐다.

지정학 · 규제

중국, 앤트로픽 '클로드 코드'에 보안 리스크 딱지 — AI도 미·중 갈등 전선으로

미국 프런티어 모델의 대량 출시와 맞물려, 중국이 앤트로픽의 클로드 코드를 보안 위험으로 지목하고 알리바바가 사내 사용을 차단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중국 감지 백도어' 의혹까지 거론되며 논란이 커졌다. AI 도구가 성능뿐 아니라 데이터 주권·안보 관점에서 재단되기 시작한 것이다. 반도체에 이어 소프트웨어·에이전트 계층에서도 진영 논리가 작동하면서, 글로벌 기업들은 어떤 AI를 어디서 쓸지에 지정학 변수를 새로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국내 · 전략

투자 늘리는 네이버, 몸집 줄이는 카카오 — 국내 빅테크 AI 전략 정반대로

네이버와 카카오가 AI 국면에서 엇갈린 행보를 보인다. 네이버는 정부 3대 메가 프로젝트에서 SK·GS와 함께 권역별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참여하는 등 투자를 키운다. 반면 카카오는 군살을 빼며 효율에 방점을 찍었지만, 정작 다음 성장동력 확보가 과제로 지목된다. 두 회사 모두 2분기 최대 실적이 예상되나 주가는 무겁다. 'AI를 얼마나 지르느냐'가 아니라 'AI로 무엇을 벌 것이냐'라는 수익화 증명이 하반기 승부처로 남았다.

정책 · 경제

정부, 올해 성장률 2.0→3.0% 상향 — 반도체·AI·데이터센터 '3대 메가 프로젝트' 시동

정부가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을 2.0%에서 3.0%로 끌어올렸다. AI 투자발 글로벌 반도체 호황과 수출 호조가 예상보다 강하게 이어진 덕이다. 하반기 경제의 중심축으로 서남권 반도체 팹, AI 데이터센터, 피지컬 AI 구축 등 '3대 메가 프로젝트'를 제시하고, '잠재성장률 3%·수출 4강·국민소득 5만 달러' 비전을 내걸었다. 인공지능이 경기 반등의 견인차이자 국가 산업전략의 핵심 키워드로 격상된 셈이다.

인프라 · 전력

"AI 키우라더니 전력 막혔다" — 수도권 데이터센터 문턱 높아지자 은행권 '비상'

정부가 AI 경쟁력 강화를 밀면서도 수도권 데이터센터 신설 문턱을 높이자 현장에 병목이 생겼다. 전력계통 부담 탓에 국가정책 기여도·전력정책 부합도 같은 비기술 평가 비중이 커지며 수도권 신규 건립이 사실상 어려워졌다. AI 인프라를 키워야 하는 은행권 등 수요기업의 고민이 깊다. 'AIDC(AI 데이터센터)'에 1000조 원 규모 자금이 몰린다지만, 결국 전력·입지·냉각이라는 물리적 제약이 AI 확장의 실질 병목으로 부상하고 있다.

GitHub · 트렌딩

깃허브 트렌딩, 이제 'MCP 서버·에이전트 배선(配線)' 시대 — 메모리·거버넌스 도구 강세

깃허브 트렌딩 상위가 MCP 서버와 자율 에이전트 인프라로 채워졌다. 개발자들은 에이전트를 '실험'하던 단계를 지나, 관측(observability)·메모리·실행 인프라를 붙여 완결형 워크플로로 '배선'하는 데 몰두한다. 상위권엔 클로드 코드 기반 채용 자동화 'ai-job-search', 스킬·플러그인으로 에이전트를 확장하는 'agent-skills'가 올랐다. 랭플로우·Dify·플로우와이즈 같은 비주얼 빌더도 강세다. '코드 없이 조립하는 에이전트'가 올해 개발 표준으로 굳어지는 흐름이다.

국내 · 인식

한국갤럽 "AI 선도기업은 삼성 37%" — 그런데 실제로 쓰는 건 구글·챗GPT

한국갤럽 조사에서 국민이 꼽은 'AI 선도기업'은 삼성전자 37%, 구글 15%, 네이버 6.6%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실제 이용은 구글·챗GPT 같은 해외 서비스에 쏠려, '인식과 사용'의 괴리가 드러났다. 삼성·SK하이닉스는 AI 인프라 공급망에서, 네이버·카카오는 플랫폼·데이터 접점에서 위치를 갖지만 이를 소비자 체감 서비스로 전환하는 능력이 관건이다. 브랜드 신뢰가 곧 사용량으로 이어지지 않는 국내 AI 시장의 숙제를 보여준다.

마케팅 · 플랫폼 업데이트 & 트렌드

업데이트 · Meta

메타, 인스타그램에 '라이브 비디오 광고' 첫 도입 — 페이스북까지 글로벌 확대

메타가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에 광고를 처음으로 붙이고, 이 포맷을 페이스북까지 전 세계로 확장한다. 실시간 방송이라는 몰입 지면을 커머스·브랜드 광고 인벤토리로 전환하는 조치다. 동시에 7월부터 '메타 밖 활동' 옵트아웃을 없애 리타기팅 모수가 커지고, 일부 시장엔 위치 기반 수수료도 도입된다. 광고주에겐 라이브 커머스와 개인화 도달을 키울 기회지만, 프라이버시 커뮤니케이션 부담도 함께 늘어난다.

업데이트 · TikTok

틱톡 '심포니 에이전트' 공개 — 텍스트·트렌드만 넣으면 풀 영상 캠페인 자동 생성

틱톡이 심포니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에 'Symphony Agent'를 추가했다. 텍스트 프롬프트, 이미지, 참고 영상, 트렌딩 콘텐츠를 넣으면 완결형 영상 캠페인을 통째로 만들어준다. 기획·촬영·편집을 거치지 않고도 소재를 대량 생성·최적화하는 셈이다. 소상공인·중소 브랜드의 숏폼 진입 장벽을 크게 낮춰, 광고주의 역할이 '제작'에서 '방향 설정과 검수'로 옮겨간다. AI가 크리에이티브 생산을 대신하는 흐름이 플랫폼 기본기로 자리 잡고 있다.

업데이트 · Google Ads

구글, 스마트 비딩 라벨 개편 + 머천트센터 'AI 성과 인사이트' — AI 쇼핑 최적화 지원

구글이 스마트 비딩 라벨을 손봐 '전환 볼륨'과 '효율 목표'를 명확히 구분했다. 타깃 CPA·ROAS를 '전환 극대화' 묶음에서 떼어내 광고주가 목표를 헷갈리지 않게 한 것이다. 여기에 머천트센터엔 'AI 성과 인사이트'를 붙여, 내 상품이 AI 검색·쇼핑 화면에서 어떻게 노출·발견되는지 파악하고 상품 데이터를 최적화하도록 돕는다. 검색이 AI 답변형으로 옮겨가는 만큼, 상품 피드 품질이 곧 노출 경쟁력이 되는 시대를 겨냥한 업데이트다.

업데이트 · 플랫폼 공통

메타·구글·틱톡, 공식 '광고 MCP 서버' 출시 — AI 에이전트가 캠페인 직접 운영

메타·구글·틱톡이 잇달아 공식 광고용 MCP(Model Context Protocol) 서버를 내놨다. AI 에이전트가 각 플랫폼의 캠페인 생성·조정·리포팅에 표준 방식으로 직접 접속하도록 문을 연 것이다. 광고주가 클로드·챗GPT 같은 에이전트에게 "이 예산으로 이 목표를 맞춰줘"라고 지시하면, 에이전트가 여러 매체를 넘나들며 운용하는 그림이 현실화된다. 광고 운영이 대시보드 클릭에서 '에이전트 지시·검수'로 이동하는 구조 변화의 신호탄이다.

업데이트 · TikTok

틱톡, 쇼핑 라이브 'AI 음성·녹음 발화' 금지 — 실시간 소통 의무화

틱톡이 쇼핑 라이브 규정을 고쳐 비실시간 발화를 금지했다. AI 생성 음성, 사전 녹음 오디오, 라디오식 방송 음성이 대상이며, 진행자는 육성이나 수어로 시청자와 실시간 소통해야 한다. 자동화는 넓히되 라이브의 '진정성·현장성'은 조이는 방향이다. AI로 무인 라이브 커머스를 돌리려던 브랜드엔 제약이지만, 소비자 신뢰 측면에선 안전장치가 된다. 자동화 확장과 진정성 규제가 동시에 진행되는 플랫폼 정책의 이중성이 뚜렷하다.

트렌드 · 팬덤

유통가 사로잡은 '대세돌' 리센느 — CU·도미노피자 잇단 러브콜, 팬덤이 곧 매출

K팝 그룹 리센느가 유통·외식업계의 '앰버서더 러브콜'을 한 몸에 받는다. CU에 이어 도미노피자가 '젠지(Gen-Z) 아이콘'이라며 모델로 발탁했다. 음반·굿즈를 넘어 식품·라이프스타일까지 확장되는 K팝 팬덤 소비를 겨냥한 것이다. 팬덤은 인증·공유·재구매로 이어지는 '움직이는 매출'이라, 브랜드는 신인 대세돌을 선점해 화제성과 구매력을 동시에 잡으려 한다. 스타의 인기가 곧 브랜드 도달로 환산되는 팬덤 마케팅 경쟁이 더 빨라지고 있다.

트렌드 · 외식

치킨업계, 팬덤·현지화로 내수 지키고 해외 넓힌다 — BBQ, K팝 아티스트로 진입 장벽 낮춰

K-치킨 브랜드들이 팬덤과 현지화를 무기로 내수 방어와 해외 확장을 동시에 노린다. 제너시스BBQ는 글로벌 Z세대의 지지를 받는 K팝 아티스트를 앞세워 현지 시장 진입 문턱을 낮췄다. 현지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밀착 운영, 치맥 문화를 엮은 미식 투어 등으로 치킨을 '음식'을 넘어 'K-컬처 경험'으로 포지셔닝한다. 한류 IP와 식음료 브랜드가 결합해 문화·미식·팬덤을 한 패키지로 파는 전략이 K-푸드 세계화의 공식으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트렌드 · 공동창작

"미래 소비자와 함께 만든다" — 식품업계, 대학생 파트너로 Z세대 취향 직접 흡수

식품업계가 대학생을 단순 홍보 서포터스가 아니라 제품 개발·마케팅 아이디어를 함께 짜는 '파트너'로 끌어들인다. 미래 소비층인 Z세대의 취향과 소비 트렌드를 실시간으로 반영하는 동시에, 참가 학생에겐 산업 실무 경험을 제공하는 구조다. 소비자를 기획 단계부터 참여시키는 '공동창작(코크리에이션)'이 세대 감각을 놓치지 않으려는 브랜드의 표준 전략으로 확산된다. '만들어 파는' 방식에서 '함께 만들어 공감을 사는' 방식으로 마케팅 무게추가 옮겨가고 있다.

트렌드 · 주류

배상면주가 '원별' 막걸리, 한정판 플랫폼 '크림' 입점 — 20대 겨냥 희소성 마케팅

전통주 업체 배상면주가가 신상 막걸리 '원별'을 리셀·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KREAM)'에 입점시켰다. 스니커즈·명품이 거래되던 곳에 막걸리를 올려 20대에게 '힙하고 희소한 술'로 각인시키려는 시도다. 주류를 나이 든 소비재가 아니라 수집·자랑의 대상으로 재포지셔닝하는 전략이다. 젊은 세대가 '무엇을 마시느냐'만큼 '어디서 어떻게 구했느냐'를 소비하는 흐름을 파고든 것으로, 전통 카테고리도 유통 채널을 바꾸면 새 세대와 접점을 만들 수 있음을 보여준다.

트렌드 · 소비심리

'로고 열풍' 지고 '영적 소비' 뜬다 — 중국 MZ, 내면의 평화에 지갑 연다

수년간 중국 MZ세대 소비를 상징하던 '로고 과시' 문화가 저물고, 명상·힐링·부적·사찰 체험 같은 '영적 소비'가 부상하고 있다. 물질적 과시 대신 '내면의 평화'를 중시하는 가치 이동이 배경이다. 기업 마케팅도 제품의 기능·지위보다 '심리적 안정과 의미'를 파는 방향으로 전환한다. 불황기 소비자가 위안과 정서적 효용을 찾는 흐름은 한국·글로벌에도 시사점이 크다. 브랜드가 파는 대상이 '스펙'에서 '마음의 상태'로 넓어지는 소비 트렌드의 단면이다.

증시 · 섹터별 다각 시선

코스피
6,806.93
▼ 13일 -8.95% 폭락 · 14일도 약세
코스닥
799.36
▼ -4.55% · 800선 붕괴
원/달러
1,510선
▼ 위험회피·유가 급등
S&P 500
7,515.34
▼ 0.79%
나스닥
25,873.18
▼ 1.55%
다우
52,498.64
▼ 0.26%
매크로 · 블랙먼데이

또 '검은 월요일' — 코스피 8.95% 폭락 7000선 붕괴, 올해 7번째 서킷브레이커

13일 코스피가 669.01p(8.95%) 폭락한 6,806.93으로 마감하며 두 달여 만에 7000선을 내줬다. 역대 7번째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고 코스닥도 4.55% 밀려 800선이 깨졌다. 직전 주 반등폭을 하루 만에 반납한 셈이다. 방아쇠는 미·이란 무력 충돌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 그리고 반도체 피크아웃 공포다. 외국인·기관의 동반 매도가 낙폭을 키웠다. 14일도 유가·중동 리스크에 약세가 이어지며 변동성 국면이 지속되고 있다.

반도체 · 쇼크

"SK하이닉스 효과 끝?" — 반도체 시총 1522조 증발, 하닉 -15%·삼전 -10%

랠리를 주도하던 반도체가 하루 만에 급락 진앙이 됐다. 13일 SK하이닉스가 15%, 삼성전자가 10% 급락하며 반도체 시가총액 약 1,522조 원이 증발했다. 나스닥에 데뷔했던 SK하이닉스 ADR도 9%대 폭락하며 '나스닥 프리미엄' 기대가 급랭했다. 닛케이(-1.92%)·홍콩·대만 대비 한국 낙폭이 유독 컸던 건 지수 내 반도체 쏠림 탓이다. 다만 증권가는 "HBM4 가격이 내년 두 배로 오르며 삼전닉스 협상력 우위가 이어진다"며 실적 훼손이 아닌 밸류 조정으로 본다.

파생 · 레버리지

"삼전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폐지해야" — 쏠림이 키운 변동성 경고음

급락장에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변동성 증폭기로 지목됐다. 특정 종목 2배 상품에 자금이 몰리면 상승도 하락도 과격해져, 지수 전체를 흔든다는 지적이다. 실제 급락 국면에서 자금은 인버스로 피신하면서도 레버리지에 다시 베팅하는 양면성이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제대로 된 지분 평가가 아닌 쏠림이 만든 가격"이라며 제도 손질을 촉구한다. 방향성보다 진폭이 커진 장에서 레버리지·반대매매 부담이 개인 손실 위험을 키운다는 경고가 잇따른다.

금융 · 은행주

'삼전닉스 독주' 쉬어가자 은행주로 — 금리 인상·밸류업 기대에 하반기 1순위 부상

반도체가 조정받자 자금이 은행·금융지주로 이동하고 있다. 하반기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 전망에 순이자마진(NIM) 개선 기대가 실리고, 밸류업(자사주 매입·소각)과 고배당 매력이 하방을 받친다. 교보증권 등은 9개 금융지주 2분기 합산 실적 개선을 예상하며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한국금융지주는 순이익 3조 전망에도 PBR 0.9배로 '최선호주'에 꼽힌다. 농협금융은 배당수익률 7% 초중반대가 거론된다. 급등 반도체에서 실적·배당이 확인되는 금융으로의 순환매가 뚜렷하다.

조선 · 방산

반도체 쉬어갈 때 뜨는 '실적 순환매' — 조선·방산이 하반기 대안주로

반도체가 숨 고르는 구간에서 실적이 확인되는 조선·방산으로 순환매 기대가 모인다. 방산은 자국 무기 재고가 부족한 유럽을 상대로 현지생산(K2PL 등)·기술이전 모델을 앞세워 장기 수주 사이클에 올라탔다. 조선은 견조한 수주잔고와 선가 상승이 실적을 뒷받침한다. 하나증권은 코스피 유망 업종으로 반도체와 함께 2차전지·조선·전력기기·방산을 꼽았다. 지수 쏠림이 낳은 변동성 국면에서, '실적이 숫자로 나오는' 산업재가 방어와 대안의 축으로 부각되는 흐름이다.

2차전지 · 모멘텀

밸류 부진 늪 벗어나나 — 2차전지, 하반기 모멘텀·순환매 후보로 재부각

상반기 내내 밸류에이션 부진에 갇혔던 2차전지가 하반기 모멘텀 회복 기대주로 거론된다. 전기차 캐즘은 여전하지만,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와 연계된 ESS(에너지저장장치) 발주, 미국의 중국산 규제에 따른 비중국 생산 반사이익이 새 성장축으로 꼽힌다. 정부도 이차전지를 '초혁신경제 선도 프로젝트'로 신규 지정해 관리하기로 했다. 반도체 조정 국면의 순환매 후보로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 등이 지목되며, 캐즘 서사에 눌렸던 밸류의 재평가 여지가 열리고 있다.

제약 · 바이오

'수출 최대, 밸류 저점' 바이오 — 반도체 변동성 속 순환매 후보로 다시 주목

반도체 급락 국면에서 제약·바이오가 상대적 방어·순환매 후보로 다시 주목받는다. 하나증권 분석에서도 제약·바이오, 방산, IT하드웨어, 기계가 급락장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 바이오는 북미 대형 파트너십을 잇달아 확보하며 실적 가시성을 높이는데, 수출은 사상 최대인 반면 밸류에이션은 역사적 저점이라는 저평가 논리가 매수 근거로 제시된다. 다만 개별 임상·허가 결과에 따라 종목 편차가 크다는 점은 여전히 위험 요인으로 남는다.

미장 · 지수

뉴욕증시도 하락 — 반도체 급락·유가 급등에 나스닥 1.55%↓, 중동이 촉매

13일 뉴욕증시는 S&P500 -0.79%(7,515.34), 나스닥 -1.55%(25,873.18), 다우 -0.26%(52,498.64)로 동반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이란 선박 봉쇄 재개를 선언하며 브렌트유가 장중 10% 가까이 튀었고, SK하이닉스 등 메모리주가 낙폭을 주도했다. 유가 급등이 인플레·금리 부담으로 번지며 위험선호가 냉각됐다. 이번 주 미국 CPI와 TSMC 실적이 금리 경로와 반도체 업황을 동시에 시험하는 가운데, 중동 지정학이 증시 변동성의 상수로 자리 잡았다.

부동산 정책

정책 · 슈퍼위크

부동산 대책 '슈퍼위크' 개막 — 14일 국토부 첫 공개토론회, 공급 확대가 핵심 의제

정부의 부동산 종합대책 릴레이 토론이 14일 시작됐다. 이날 김윤덕 국토부 장관 주재로 학계·언론·주택·금융업계·시민 등 약 60명이 참여하는 공개토론회가 열렸고, 비아파트 공급 활성화와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확대, 공급대책 보완이 논의됐다. 정부는 2030년까지 수도권 135만 가구 착공을 목표로 내걸었다. 15일 금융위(금융), 16일 재경부(세제)로 이어지고 23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 국민 대토론회로 마무리한다. 시장은 토론이 실제 정책으로 이어질지 주시한다.

세제 · 종부세

16일 세제 토론회 '11개 쟁점' — 초고가주택 보유세·종부세 개편이 핵심, '30억' 기준 부상

16일 재정경제부 주관 부동산 세제 토론회에서 장기보유특별공제, 종합부동산세를 포함한 보유세 등 11개 쟁점이 다뤄진다. 초고가주택 과세 기준이 최대 화두로, 이날 국무회의에선 '30억 원 이상'을 유력 기준으로 하는 깜짝 여론 청취까지 이뤄졌다. 수도권·비수도권, 조정·비조정 지역별 차등과 세제 개편의 단계적 시행 여부도 테이블에 올랐다. 23일 대통령 주재 대토론회를 거쳐 세제 방향이 결정될 예정이라, 7월 말까지 시장 관망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정치 · 충돌

오세훈 vs 이재명 '7·14 면전 충돌' — "규제 중심 정책이 주거 불안 키웠다"

대토론회를 앞두고 오세훈 서울시장이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규제 중심'으로 규정하며 정면 비판했다. 오 시장은 국무회의에서 발언권을 요청했으나 불발되자, 서울시 보고서를 청와대·국토부·금융위·재경부에 서면으로 전달했다. "규제 일변도가 공급을 위축시키고 전월세 세입자 부담만 키웠다"는 진단이다. 정부·여당의 공급·금융·세제 종합대책 예고에 야당도 "결론을 정해둔 훈계 토론"이라며 반발해, 보유세 인상 여부가 정국 쟁점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공급 · 규제완화

서울시 건의 '공급 3종 세트' — 정비사업 이주비 LTV 70%·용적률 1.2배·종부세 합산배제

서울시가 정부에 시장 정상화 과제를 구체 수치로 건의했다. 정비사업 이주비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70%로 상향하고, 용적률을 1.2배로 확대하며, 매입형 임대사업자에 대한 종부세 합산배제와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재산세·종부세 조정을 담았다. 장기보유특별공제는 현행 유지를 주장했다. "핵심은 세금이 아니라 신속한 공급과 전월세 안정"이라는 논리다. 수요 억제(보유세)와 공급 확대(규제완화)를 놓고 정부와 서울시가 방향을 달리하며, 균형점 찾기가 이번 대책의 최대 과제로 남았다.

금융 · 대출

'월세의 전세화' 지원·고위험 주담대 은행 부담금 — 투기 주담대는 더 조인다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담긴 부동산 금융 대책은 '투기 억제'와 '실수요 보호'의 병행이다. 정부는 투기적 주택담보대출을 추가로 죄는 한편, 고위험 주택대출을 많이 취급한 은행에 부담금을 물리는 방안을 예고했다. 전세보증금을 HUG에 맡기는 '전세신탁'으로 민간 임대인의 보증금 반환 리스크를 낮추고, '월세의 전세화'도 지원한다. 전세대출 규제와 토지거래허가 확대로 서울 아파트 전세 비중이 상반기 56.9%→50.2%로 급락한 가운데, 세입자 주거 안정을 겨냥한 보완책이 뒤따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