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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Briefing

AI · 마케팅 · 증시 · 부동산

AI 뉴스

공식 · Anthropic

앤트로픽 '클로드 사이언스' 출시 — 연구자용 단일 워크벤치 + $30k 지원 50건

앤트로픽이 7월 1일 과학 연구 전용 통합 작업공간 '클로드 사이언스'를 내놨다. 데이터베이스·코딩 노트북·터미널·뷰어를 오가느라 정작 연구를 못 한다는 과학자들의 불만을 겨냥해, 한 화면에서 문헌 검토·분석·코드 실행을 처리하도록 묶었다. 함께 'AI for Science' 프로젝트 최대 50건에 각 3만 달러 크레딧을 지원한다(신청 7/15까지). 구글·오픈AI가 곧바로 대응에 나서며 '과학 특화 AI'가 새 경쟁 전선으로 떠올랐다.

공식 · OpenAI

오픈AI 'GPT-5.6' 프리뷰 공개 — Sol·Terra·Luna 3종 패밀리, 파트너 20곳 한정

오픈AI가 6월 26일 차세대 모델군 GPT-5.6을 미리 공개했다. 플래그십 'Sol', 균형형 'Terra', 저비용·고속 'Luna' 3종 구성이다. 초기엔 검증된 파트너 조직 약 20곳에만 API·코덱스로 제한 제공하며, 일반 공개는 "수주 내"로만 예고돼 대기 명단도 구매 경로도 아직 없다. 모델 라인업을 용도별로 쪼개 '성능-비용' 선택지를 넓히려는 포석으로, 클로드·제미나이와의 3파전이 하반기 더 격화될 전망이다.

공식 · Google

구글 '제미나이 포 사이언스'로 맞불 — 30여 생명과학 DB 묶은 과학 워크벤치

앤트로픽의 클로드 사이언스에 맞서 구글이 이미 확보한 '제미나이 포 사이언스'가 재조명됐다. 5월 I/O에서 공개한 이 워크벤치는 30개 이상 생명과학 데이터베이스에 걸친 스킬을 하나로 묶어 연구 워크플로를 지원한다. 오픈AI도 유사 도구 대응에 나서며, '범용 챗봇' 경쟁이 신약·유전체·재료 같은 전문 영역으로 세분화되는 흐름이다. 빅테크 3사가 나란히 '과학용 AI'를 미래 성장축으로 지목한 셈이다.

산업 · 투자

Q1 벤처투자 3,000억 달러 사상 최대 — 80%가 AI로, 빅테크 캐펙스도 두 배

올해 1분기 글로벌 벤처투자가 6,000개 스타트업에 3,000억 달러가 몰리며 전분기·전년 대비 150% 넘게 급증했다. 이 중 약 2,420억 달러(80%)가 AI로 흘러갔다. 구글·알파벳은 2026년 캐펙스 가이던스를 1,750억~1,850억 달러(전년 910억의 약 2배)로, 메타는 1,150억~1,350억 달러로 올려잡았다. 자금·인프라 체력전이 본격화되며, 'AI 버블' 경계론과 '실탄 우위' 논리가 동시에 힘을 얻고 있다.

산업 · 수익화

엔터프라이즈가 실적을 밀어올린다 — 오픈AI 매출 40%가 기업향, 연말 소비자와 동률

AI 수익의 무게중심이 소비자에서 기업으로 옮겨간다. 오픈AI는 전체 매출의 40% 이상이 이미 엔터프라이즈에서 나오며 연말이면 소비자 부문과 동률에 이를 것으로 봤다. 기업 현장에선 AI 에이전트가 실험을 넘어 코드·법무·재무·행정으로 전면 배치되는 국면이다. 한편 앤트로픽은 5월 65억 달러 시리즈H로 기업가치 9,650억 달러를 인정받아 오픈AI(8,520억)를 제치고 최대 독립 AI 스타트업에 올랐다.

정책 · 규제

EU, AI법 간소화 최종 승인(6/29) — 美선 첫 연방 AI법 초안 '대미국 AI법' 등장

6월 29일 EU 이사회가 AI법 간소화 패키지에 최종 서명하며 고위험 의무 일부를 조정했다. 반대편에선 미 하원이 6월 4일 첫 포괄 연방 규제안 '대미국 AI법 2026' 초안(269쪽)을 공개해 프런티어 거버넌스·인력·사이버보안을 다뤘다. 콜로라도는 6/30 시행 예정이던 AI법을 폐기하고 2027년 발효 완화안으로 대체했다. 애넌버그 조사에선 미국인 65%가 "규제가 부족하다"고 답해, 규제 지형의 온도차가 기업 컴플라이언스 변수로 커지고 있다.

엔터프라이즈 · 인프라

델·HPE, '베라 루빈' AI 팩토리 확장 — 랙당 GPU 144장, 에이전트 시대 정조준

엔터프라이즈 AI 인프라 경쟁이 랙 단위 밀도전으로 넘어갔다. 델은 6월 22일 엔비디아 베라 루빈 NVL4 기반 파워엣지 XE8812 서버를 공개하며 랙당 최대 144개 GPU를 담았고, 개방형 ORv3 표준으로 효율·모듈성을 높였다. HPE도 루빈 NVL8 기반 컴퓨트 XD700(랙당 128 GPU)과 엔비디아 에이전트 툴킷·컨피덴셜 컴퓨팅을 프라이빗 클라우드 AI에 붙였다. '모델'이 아니라 안전하게 굴러가는 '운영 인프라'가 승부처가 되고 있다.

GitHub · 트렌딩

'카파시 교훈'이 스킬이 됐다 — 클로드 코드 행동 스킬 15.6만 스타로 급부상

깃허브 트렌딩에서 AI 코딩 '실전 노하우'를 코드화한 레포가 두드러진다. 안드레이 카파시가 던진 'AI 코딩의 함정' 관찰을 포레스트 창이 클로드 코드 행동 스킬로 옮긴 프로젝트가 15.6만 스타를 넘겼다. 전문가 에이전트를 묶은 'agency-agents'도 한 달 새 1,900스타를 더했다. 지난겨울 폭발한 로컬 AI 비서 '오픈클로'(21만 스타)에 이어, 논의 무게가 이론에서 '어떻게 안전하고 똑똑하게 시키느냐'는 운영·행동 규범으로 옮겨가는 모습이다.

HN/Reddit · 로컬 AI

"로컬 모델, 이제 진짜 쓸 만하다" — HN·r/LocalLLaMA 달군 온디바이스 담론

해커뉴스에서 "로컬 모델을 돌리는 게 이제 좋다"는 글이 화제에 오르며, 개인 기기 실행이 실용 단계에 들어섰다는 공감이 확산됐다. 68만 회원의 r/LocalLLaMA에선 Qwen 27B·Gemma 31B 같은 밀집형과 MoE 모델의 컨텍스트 길이·벤치마크·VRAM 계산을 두고 고밀도 토론이 이어진다. 오라마·LM스튜디오 등 실행기가 성숙하며, 비용·지연·데이터 주권을 이유로 '클라우드 없이 내 기기에서' 돌리려는 수요가 개발자 저변에서 뚜렷해지고 있다.

국내 · AI 인프라

국가 AI 컴퓨팅센터 삼성SDS 컨소시엄 단독입찰 — GPU 배분·하이닉스 나스닥行까지

국내 AI 인프라 판이 빠르게 짜인다. 국가 AI 컴퓨팅센터는 삼성SDS 컨소시엄(네이버클라우드·KT·카카오 등) 단독 입찰로 본궤도에 올랐고, GPU는 정부·삼성·SK·현대차에 각 5만 장, 네이버에 6만 장이 배분된다. SK하이닉스는 1,779만 주를 미 주식예탁증서(ADR)로 발행해 최대 45.9조 원을 조달, 7월 10일 나스닥 상장을 예고했다. 삼성·SK의 1,000조 원대 투자와 맞물려, 컴퓨팅 확보가 곧 국가·기업 경쟁력이라는 인식이 굳어지는 국면이다.

마케팅 · 플랫폼 업데이트 & 트렌드

업데이트 · Google Ads

구글, 브리프 한 장이면 캠페인 자동 완성 — '에셋 스튜디오' + 머천트센터 AI 인사이트

구글이 검색의 'AI 모드' 전환에 맞춰 광고 자동화를 한층 밀었다. '에셋 스튜디오'는 글로 쓴 브리프만으로 전체 캠페인과 크리에이티브 뱅크를 짜준다. 머천트센터엔 'AI 성과 인사이트'가 붙어, 브랜드가 AI 쇼핑 지면에서 어떻게 발견되는지 파악하고 상품 데이터를 최적화하도록 돕는다. AI Max는 AI 개요·AI 모드 노출에서 더 나은 광고 랭킹을 보였다. 광고 제작·최적화가 'AI가 초안, 사람이 검수'로 재편되는 흐름이다.

업데이트 · Meta

메타, 닐슨 DMA 타기팅 종료(6/22)→컴스코어 전환 + 릴스 쇼퍼블 상품 30개

메타가 자동차 모델 광고의 닐슨 DMA 지역 타기팅을 6월 22일 종료하고 컴스코어 마켓츠로 대체했다. 마이그레이션을 안 한 캠페인은 그대로 멈춰버리니 광고주 주의가 필요하다. 동시에 커머스 기능을 강화해, 인스타그램 크리에이터가 릴스 하나에 최대 30개 상품을 태그할 수 있게 열었다. 측정 기준은 조이고 판매 접점은 넓히는 방향으로, 크리에이터 커머스와 성과 측정 정합성을 함께 챙기려는 업데이트다.

업데이트 · TikTok

틱톡 'Market Scope' 신설 — 오디언스 여정 분석 + 스플릿 테스트로 ROAS 정조준

틱톡이 Q2 제품 프리뷰에서 신규 인사이트 툴 'Market Scope'를 공개했다. 가치 있는 오디언스를 식별하고 그들의 의사결정 여정을 이해해 데이터 기반 성장 판단을 돕는다. 함께 나온 'Smart+ Test·Custom Test'는 성장·전환·ROAS 관점에서 무엇이 통하는지 더 명확한 스플릿 테스트 결과를 준다. 오토셀렉트 크리에이티브와 어트리뷰션 개편으로 '숨은 전환'을 잡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자동화하되 실험으로 검증하는 운영이 표준이 되고 있다.

업데이트 · 네이버

네이버 브랜드검색 통합 개편(6/1) — 플레이스 리뷰탭·카페 피드까지 광고 지면 확장

네이버가 6월 1일부터 브랜드검색 광고를 통합 개편해 상품 구조를 정리했다. 광고 인벤토리도 넓혀, 6월 11일부터 플레이스 모바일 업체 리뷰탭에 '우측 스크롤' 쇼핑 추천 광고가, 6월 10일부터 카페 게시글 하단 '함께 볼만한 글' 피드에 네이티브 이미지 피드 광고가 신규 노출된다. 모두 이용자 쇼핑 이력 기반 개인화 추천형이다. 검색·플레이스·카페 등 체류 지면 곳곳을 커머스 광고 접점으로 재편하는 흐름이 또렷하다.

업데이트 · 카카오

카카오모먼트, 상품 카탈로그에 '고객파일 디타기팅' 추가(6/30) — 게임 지면도 확대

카카오모먼트가 6월 30일 상품 카탈로그 광고그룹 맞춤타깃에 '고객파일 제외(디타기팅)' 옵션을 더했다. 기존 구매 디타기팅만 되던 것을 넘어, 보유 고객 파일을 제외해 신규 확보에 예산을 집중하기 쉬워졌다. 앞서 6월 22일부터는 성과형 광고 노출 지면에 카카오톡 더보기탭 게임칩 등 '네트워크' 게재면이 추가됐다. 타깃 정교화와 지면 확장을 함께 손봐, 커머스·성과형 광고의 효율을 끌어올리려는 조정이다.

트렌드 · 뷰티 콜라보

토리든 × '가나디' 여름 콜라보 — "빠졌듀" 다이브인에 캐릭터 굿즈로 완판 노린다

컨셔스 뷰티 '토리든'이 Z세대에서 폭발적인 캐릭터 IP '가나디'와 손잡았다. '올 여름, 토리든에 빠졌듀' 슬로건 아래 수분 라인 '다이브인'에 가나디 캐릭터를 입히고, 제품 구매 시 가나디 인형 키링·파우치 같은 굿즈를 얹어 '전 종류 수집' 소비를 자극한다. 화장품 성능만이 아니라 캐릭터 세계관·굿즈 수집욕을 구매 동력으로 삼는 방식이다. 인기 IP와의 협업이 뷰티 신제품 마케팅의 사실상 공식으로 굳어지고 있다.

트렌드 · AI 마케팅

삼양식품, 유행하는 AI 필터에 올라탄다 — '눈 내리는 밤'으로 라면1963 재조명

삼양식품이 MZ 소통을 위해 AI 기반 SNS 콘텐츠를 전면에 세우고 있다. 사진 앱 '메이투'의 AI 필터 '눈 내리는 밤'이 유행하자 이를 곧바로 차용해 '삼양라면1963'을 새 감성으로 홍보했다. 새 AI 기술을 소비자보다 빠르게 붙잡아, 우스꽝스럽게 과장하거나 따라 하고 싶은 콘텐츠로 재가공하는 전략이다. 밈·AI 필터의 수명이 짧아진 만큼, 브랜드가 '유행 즉시 편승'하는 속도가 참여형 마케팅의 승부처가 되고 있다.

트렌드 · 팝업 · 체험

성수, 여름 팝업 격전지로 — 농심 '신라면 분식'부터 페라리·변우석·산리오까지 21곳

성수동이 여름 대형 팝업의 각축장이 됐다. 농심은 글로벌 체험매장 '신라면 분식'을 성수에 선보이며 K라면을 공간 경험으로 풀어낸다. 6월 둘째 주에만 페라리 슈퍼카, 셀럽 변우석, 산리오 콜라보까지 성수 팝업 21곳이 몰렸다. 증정 사은품·한정 굿즈는 일일 선착순 마감이라 오픈런이 일상이다. 제품 진열을 넘어 '세계관을 체험시키는' 공간이 브랜드 마케팅의 표준 무대로 자리 잡으며, 성수는 팝업 성지 지위를 굳히고 있다.

트렌드 · F&B 소비

편의점 도시락 1분기 +32% — '한 끼 해결' 편리미엄이 F&B 판을 바꾼다

편의점 도시락 매출이 1분기 전년 대비 평균 32% 뛰며, 시간대를 가리지 않는 '한 끼 해결' 대안으로 자리 잡았다. 건강과 편의를 함께 파는 '편리미엄'이 F&B 소비의 축으로 부상하는 흐름이다. Z세대는 맛뿐 아니라 체험·콘텐츠가 있는 F&B 공간에 반응해, 신제품이 곧 SNS 화제로 이어지는 구조가 굳어졌다. 브랜드 입장에선 '간편함+가치+화제성'을 동시에 설계해야 소비자의 한 끼 선택지에 들 수 있게 됐다.

트렌드 · 뉴힙 브랜드

"더 유명해지기 전에" — 큰손들이 주목하는 뉴 힙 브랜드 19곳 리스트업

Z세대 트렌드 미디어 캐릿이 분야별 '큰손'이 지금 주목하는 신흥 힙 브랜드 19곳을 정리했다. 대형 브랜드가 아니라, 세계관·취향·커뮤니티로 팬을 모으는 소규모 브랜드들이 다음 유행의 진앙으로 지목된다. 마케터에겐 '이미 뜬' 브랜드를 좇기보다 뜨기 직전을 선점하라는 신호다. 협업·앰버서더·팝업 파트너를 고를 때 대중 인지도보다 코어 팬덤의 밀도를 보는 관점이 힘을 얻고 있다.

증시 · 섹터별 다각 시선

코스피
8,303.41
▼ 2.04%
코스닥
920.6
▲ 1.0%
원/달러
1,555.0
▲ 4.0원
S&P 500
7,483.23
▼ 0.22%
나스닥
26,040.03
▼ 0.66%
다우
52,305.24
▼ 0.03%
매크로 · 지수

코스피 8,303 ▼2.04% 급락 — 외국인·연기금 리밸런싱 경계에 8,100선까지 밀려

코스피가 7월 1일 173포인트(2.04%) 내린 8,303.41로 마감했다. 장 초반 미 기술주 강세에 8,600선 회복을 시도했지만 외국인 매도와 국민연금 리밸런싱 경계가 겹치며 장중 8,100선까지 밀렸다가 개인 저가매수로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반면 코스닥은 출범 30주년을 맞아 반도체 장비주·성장주 강세로 1% 넘게 올랐다. 원화는 달러당 1,555원 안팎으로 2009년 3월 이후 최약세 수준에 근접했다.

반도체 · 차익실현

상반기 80%+ 급등 반도체, 하반기 첫날 '숨 고르기' — 국내외 동반 차익실현

상반기 지수를 끌어올린 반도체가 7월 첫 거래일 차익실현 매물을 맞았다. 미국에선 상반기 80% 넘게 급등한 반도체주에 투자자들이 차익을 실현하며 나스닥을 눌렀고, 국내에서도 삼성전자·SK하이닉스 쏠림이 지수 변동성으로 되돌아왔다. 삼성전자는 올 들어 100% 넘게 오르며 시총 2,000조 원대에 올라선 상태다. 쏠림이 큰 만큼 하반기엔 조정 시 낙폭도 클 수 있어, 반도체 편중 해소가 시장의 최대 관전 포인트로 남는다.

순환매 · 전망

"7월부터 순환매 장세…조선·방산·전력기기가 차기 주도" — 머니트렌드 진단

6월 말 극심했던 변동성이 진정되면서, 7월엔 반도체 중심에서 벗어나 상승세가 넓게 퍼지는 순환매 장세가 예상된다는 진단이 나왔다. 차기 주도 업종으로는 조선·방산·전력기기 등 산업재와 금융, 제약·바이오, 2차전지가 지목됐다. 유동성이 특정 섹터 쏠림에서 실적·모멘텀이 받쳐주는 업종으로 분산되는 국면이라는 것이다. 하반기 포트폴리오를 반도체 일변도에서 다변화하라는 신호로 읽힌다.

2차전지 · 양산 원년

배터리 3사 '차세대 양산 원년' — 삼성SDI 전고체·LG엔솔 LFP 본격화

2026년은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가 공언한 차세대 배터리 양산이 가시화되는 원년으로 꼽힌다. 삼성SDI를 필두로 한 전고체 시제품 공급, LG엔솔의 저가형 LFP 본격 양산이 기대를 모은다. ESS 수요 확대와 재생에너지 정책 기대가 투자심리를 자극하는 가운데, 반도체 쏠림이 풀릴 때 유동성이 배터리로 회귀하는 순환매 구도가 반복돼 왔다. '테마'에서 실적이 받치는 '산업'으로의 재평가 여부가 관건이다.

조선 · 빅3 경쟁

조선 빅3, 고부가·친환경 수주 각축 — 한화오션·삼성重·HD현대重 최후 승자는

조선 3사의 수주 경쟁이 뜨겁다. 한화오션·삼성중공업·HD현대중공업이 LNG운반선·초대형 컨테이너선·친환경 선박 등 고부가가치 선종에 집중하고, 해상풍력 관련 시장 선점에도 자원을 쏟는다. 높은 수주잔고가 향후 수년치 실적을 뒷받침하는 구간이라, 발주 사이클과 선가 흐름이 주가의 핵심 변수다. 특수선·K방산 수출 모멘텀까지 겹치며, 순환매 국면에서 조선이 산업재 대표 주도주 후보로 자주 거론된다.

제약·바이오 · 검증

바이오, 이젠 '상업적 성공' 증명할 차례 — 셀트리온·삼성바이오 실적 시험대

제약·바이오가 '테마'를 넘어 실적으로 값을 증명해야 하는 국면에 들어섰다. 지난해 글로벌 빅파마 기술이전, 대형 M&A 부상 등으로 산업주로 격상됐지만, 이제 시장은 매출·이익이라는 '상업적 성공'을 요구한다. 셀트리온은 무상증자로 유통 물량을 늘려 거래 접근성을 높였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증권가 탑픽 지위를 유지 중이다. 순환매 자금이 방어와 성장을 겸비한 바이오로 유입될지, 실적 발표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미장 · 지수

美 3대 지수, 2020년 이후 최고 분기 마감 후 7월 첫날 혼조 — 반도체 차익실현

미국 증시가 2분기를 2020년 이후 최고 분기 성과로 마무리한 뒤, 하반기 첫 거래일엔 숨을 골랐다. 상반기 80% 넘게 급등한 반도체에서 차익실현이 나오며 나스닥이 0.66% 밀려 26,040.03을 기록했다. S&P500은 0.22% 내린 7,483.23, 다우는 소폭 하락한 52,305.24로 마감했다. 강세장 지속과 밸류 부담 경계가 팽팽히 맞서는 가운데, 하반기 실적과 금리 경로가 방향을 가를 변수로 지목된다.

미장 · 섹터

지수 떠받친 건 통신·금융 — 테크 차익실현 자금, 방어·가치로 순환

7월 1일 미 증시는 반도체·테크가 쉬는 사이 통신(커뮤니케이션)과 금융이 지수를 떠받쳤다. 상반기 랠리를 이끈 성장주에서 빠진 자금이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방어·가치 섹터로 옮겨가는 초기 순환 신호로 읽힌다. 한국이 반도체 쏠림에 따른 변동성을 겪는 것과 달리, 미장은 폭넓은 섹터 로테이션으로 위험선호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하반기엔 'AI 성장주 vs 실적·배당 가치주' 사이의 자금 배분이 성과를 가를 관건이 될 전망이다.

부동산 정책

규제 · 지정 발효

동탄·기흥·구리 규제지역 7/1 발효 — 유주택자 주담대 사실상 차단, 세무조사 예고제도

국토부가 경기 화성 동탄구·용인 기흥구·구리시를 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으로 신규 지정한 조치가 7월 1일부터 효력을 발휘한다. 무주택자·처분조건부 1주택자는 LTV 40%만 적용받고, 유주택자는 원칙적으로 주택구입 목적 주담대를 받을 수 없다. 함께 '세무조사 예고제'도 도입돼 이상거래 대응이 강화된다. 반도체 벨트 호재와 서울 규제의 풍선효과로 번진 수도권 과열을 겨냥한 핀셋 규제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금융 · DSR

스트레스 DSR 3단계 7/1 시행 — 주담대·신용·기타대출 한도 추가 축소

7월 1일부터 스트레스 DSR 3단계가 시행돼 대출 한도가 한층 조여졌다. 주택담보대출뿐 아니라 신용대출·기타대출까지 가산금리(스트레스 금리)를 얹어 상환능력을 더 보수적으로 계산한다. 6·27 대책의 지역·LTV 규제에 금리 스트레스까지 겹치며, 같은 소득이라도 실제 받을 수 있는 대출액이 줄어든다. 실수요자 체감 부담이 커지는 만큼, 매수 타이밍과 자금계획을 다시 점검해야 하는 국면이다.

대출 · 한도

서울·경기 12곳 주담대 한도 축소 — 25억 초과 주택은 2억 원까지만

정부가 서울·경기 12개 규제지역의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대폭 조였다. 고가 주택일수록 대출을 더 강하게 제한해, 25억 원을 초과하는 주택은 주담대를 최대 2억 원까지만 허용하는 식의 차등 한도가 적용된다. 실거주·실수요는 보호하되 고가·투자 수요의 레버리지를 억제하려는 설계다. 대출 규제가 지역·가격대별로 촘촘해지면서, 매수자들은 지역 지정 여부와 담보가격 구간을 먼저 따져야 하는 상황이 됐다.

공급 · 물량

주택공급추진본부 가동 — 2030년까지 수도권 135만 가구 착공 '9·7 대책' 이행

규제 일변도라는 비판에 맞서 정부가 공급 카드를 병행한다. 올 1월 출범한 국토부 주택공급추진본부는 2030년까지 수도권 135만 가구를 착공하겠다는 '9·7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것을 첫 과제로 삼는다. 세제·금융 규제로 수요를 누르는 동시에 물량 확대로 '수요 억제만으론 한계'라는 지적에 답하려는 구도다. 다만 발표·인허가에서 실제 착공·입주까지의 시차를 얼마나 줄이느냐가 정책 체감도를 가를 관건으로 남는다.

금융 · 총량 관리

가계대출 총량 죈다 — 하반기 은행권 대출 목표 당초 계획의 50% 수준으로

금융당국이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 은행권 대출 총량을 강하게 통제한다. 정책대출을 뺀 금융권 가계대출 총량 목표가 하반기 당초 계획 대비 50% 수준으로 감축되면서, 은행별로 신규 대출 여력이 크게 줄어든다. DSR 3단계·지역 규제와 맞물려 '한도가 있어도 은행이 안 내주는' 국면이 나타날 수 있다. 실수요자 피해를 막기 위해 정비사업 이주비·집단대출 등엔 예외 여지를 두는 방향으로 막판 조율이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