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내셔널리즘' 점화 — 백악관·앤트로픽 '미토스' 충돌 격화
앤트로픽 최상위 모델 'Claude 미토스(Mythos)'를 둘러싸고 트럼프 행정부와의 갈등이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데이비드 색스 AI 차르 등 백악관은 미 국방부의 앤트로픽 모델 활용, AI 규제 입장을 두고 지난해부터 각을 세워왔다. 모델 성능 경쟁이 '국가 안보·AI 주권' 이슈로 번지며, 빅테크와 정부의 힘겨루기가 산업 지형을 흔드는 새 변수로 떠올랐다.
앤트로픽 최상위 모델 'Claude 미토스(Mythos)'를 둘러싸고 트럼프 행정부와의 갈등이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데이비드 색스 AI 차르 등 백악관은 미 국방부의 앤트로픽 모델 활용, AI 규제 입장을 두고 지난해부터 각을 세워왔다. 모델 성능 경쟁이 '국가 안보·AI 주권' 이슈로 번지며, 빅테크와 정부의 힘겨루기가 산업 지형을 흔드는 새 변수로 떠올랐다.
구글이 6월 들어 '제미나이 3.5 Pro'를 내놓으며 앤트로픽 미토스·xAI 그록5와 같은 시기에 프런티어 경쟁에 다시 불을 붙였다. 멀티 에이전트 개발도구 'Antigravity'는 초기 토큰 쿼터를 너무 빨리 소진한다는 개발자 불만에 모델 요청 한도를 대폭 상향 조정했다. 에이전트형 코딩 수요가 폭증하며 '쿼터·요금' 설계가 새 경쟁 포인트로 부상했다.
4월 출시된 GPT-5.5가 6월 시장의 기준 모델로 자리 잡았다. 직전 5.4 대비 환각이 60% 줄었고, ChatGPT에서 무료로 쓰거나 API로 100만 토큰당 5달러(입력)·30달러(출력)에 제공된다. 앤트로픽·구글·xAI가 동시에 신모델을 쏟아낸 6월, OpenAI는 성능 고도화보다 '무료 개방·가격 경쟁력'으로 사용자 저변을 지키는 방어 전략에 무게를 싣고 있다.
엔비디아 차세대 베라 루빈(Vera Rubin) 기반 인스턴스를 AWS·구글 클라우드·마이크로소프트·OCI가 2026년 가장 먼저 도입한다. 구글 클라우드는 하반기 'Rubin NVL72' 랙스케일 시스템을 AI 하이퍼컴퓨터에 통합할 예정이다. 에이전트형 AI가 파일럿에서 양산 단계로 넘어가며 토큰 생성량이 폭증, 보안·비용·인프라 모델 전반을 다시 쓰게 만들고 있다.
엔비디아가 6월 16일 AR 글래스·XR 기기용 멀티모달 AI 에이전트 개발 프레임워크 'NVIDIA XR AI'를 공개 베타로 내놨다. 초대형 학습 클러스터를 넘어 저지연 추론·영상·음성 인식이 필요한 엣지·피지컬 AI로 영토를 넓힌 행보다. 클라우드–데이터센터–온디바이스를 오가는 오케스트레이션이 '현실 세계에서 작동하는 AI'의 핵심 인프라로 부상하고 있다.
금융당국이 금융권의 AI 활용을 가로막던 규제를 정비하고, AI 시대에 맞는 새 감독체계 마련에 나섰다. 단순 규제 완화에 그치지 않고 AI 활용을 단계적으로 '허용'하는 포지티브 방식으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다. 망분리·클라우드·생성형 AI 도입 등 그간 보수적이던 금융권의 디지털 전환에 물꼬가 트이면서, 여신 심사·이상거래 탐지 등 실무 도입이 빨라질 전망이다.
스탠퍼드 졸업식 연사로 나선 구글 순다르 피차이 CEO를 향해 학생들이 AI 정책에 항의하는 등 미국 대학가에서 'AI 반대' 정서가 번지고 있다. AI의 업무 수행 능력이 빠르게 고도화되면서 신입·초급 일자리 잠식 우려가 커진 결과다. 전문가들은 규제뿐 아니라 일자리 재편에 대응하는 사회규범·교육의 변화까지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깃허브 AI 트렌드를 OpenClaw가 이끌고 있다. 1월 말 바이럴 이후 9천→6만 스타로 폭증, 누적 21만 스타를 넘긴 이 프로젝트는 모든 처리를 사용자 기기에서 수행하는 개인 AI 비서다. 노드 기반 이미지 워크플로 ComfyUI(10.6만), 로컬 LLM 런타임 Ollama(16.5만)도 상위를 지켰다. 클라우드 종속을 피하는 '로컬 퍼스트'와 '스스로 행동하는 에이전트'가 오픈소스 생태계를 관통한다.
해커뉴스·r/LocalLLaMA에서 6월 공개된 오픈웨이트 모델 'MiniMax M3'가 주목받는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벤치마크에서 상위권을 기록하며 일부 폐쇄형 API에 바짝 다가섰다는 평가다. Qwen 3 235B, DeepSeek R1, Kimi K2.6 등과 함께 공개 모델 진영이 코딩·추론·롱컨텍스트 전 영역에서 빠르게 격차를 좁히면서, '무료로 돌리는 프런티어급 모델' 흐름이 굳어지고 있다.
포스코가 사내에 1300여 개의 AI 모델을 구축하며 '사업·사무·가치의 대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포항제철소 제강 공정에는 쇳물 찌꺼기를 제거하는 피지컬 AI 굴착로봇을 투입해 '30년 베테랑급' 성능으로 연 390억원을 절감했다. 고위험 작업군을 중심으로 로봇 자동화를 확대하는 흐름으로, 삼성·현대차·SK·롯데·한화 등 주요 그룹도 제조 현장 피지컬 AI 도입을 본격화하고 있다.
메타가 페이스북에 AI 도구 'Creator Assistant'를 직접 내장했다. 크리에이터가 콘텐츠 성과·시청자 행동·성장 기회를 자연어로 물어보면 답하는 비서형 기능이다. 일일이 인사이트 대시보드를 뒤지지 않아도 "어떤 게시물이 잘됐나"를 대화로 파악할 수 있다. 크리에이터 이탈을 막고 콘텐츠 공급을 늘려 광고 지면을 키우려는 포석으로, 메타의 'AI 비서화' 전략이 운영 도구까지 확장됐다.
인스타그램이 릴스 한 편에 태그할 수 있는 쇼핑 상품 수를 최대 30개로 늘렸다. 한 영상에 다수 제품을 묶어 '쇼퍼블 콘텐츠'의 전환 동선을 강화한 것이다. 페이스북은 미국에서 아마존을 시작으로 제휴(어필리에이트) 파트너십을 열어 크리에이터가 커머스 수익을 올릴 길을 텄다. 숏폼=쇼핑 채널 공식이 굳어지며, 브랜드는 릴스 단위 상품 큐레이션 전략을 다시 짜야 한다.
구글이 자연어 인터페이스 'Ask Advisor'를 선보였다. Google Ads·애널리틱스(GA4)·머천트센터·마케팅 플랫폼을 오갈 필요 없이, 하나의 프롬프트로 질문하면 데이터를 추출·연결하지 않고도 답을 받는다. 영어부터 베타로 풀린다. 캠페인 진단·성과 조회가 '대화형'으로 바뀌면서, 마케터의 실무가 대시보드 탐색에서 'AI에게 묻기'로 이동하는 흐름이 뚜렷하다.
메타가 광고주가 이미 쓰는 외부 AI 플랫폼·워크플로 도구에서 메타 광고를 관리할 수 있게 하는 'AI 커넥터'를 내놨다. 광고 관리자 화면을 열지 않고도 연동된 AI 환경에서 캠페인을 생성·조정할 수 있다. 광고 운영이 특정 플랫폼 UI에 갇히지 않고 '에이전트가 대신 집행'하는 구조로 옮겨가는 신호다. 자동화 도구와 메타 광고를 잇는 마케팅 스택 설계가 핵심 과제가 됐다.
틱톡이 AI 기반 제작 도구 'Symphony'와 'Dreamina Seedance 2.0'을 확장하며 마케터의 영상 생성 효율을 끌어올렸다. 스크립트·아바타·영상 합성을 묶어 광고 소재를 빠르게 찍어내는 방향이다. 앞서 내놓은 최대 노출 포맷 'TopReach'와 결합하면 '제작–도달'을 한 번에 돌릴 수 있다. 숏폼 광고의 병목이던 크리에이티브 생산을 AI로 푸는 경쟁이 플랫폼 차원에서 가속되고 있다.
마라탕 열풍에 이어 중국산 밀크티·화장품 브랜드가 한국 시장을 본격 공략하고 있다. 한국이 소비 트렌드 변화가 빠르고 K컬처를 통해 아시아 전역에 영향을 미치는 '테스트베드'이기 때문이다. 제조는 중국 제조사가, 판매·마케팅은 브랜드 기업이 맡는 분업형 진출이 늘었다. 가성비와 SNS 바이럴을 앞세운 'C-뷰티·C-푸드'가 젊은 층을 파고들며 국내 브랜드의 긴장도를 높이고 있다.
IP 협업 마케팅의 키워드가 '추억'과 '공감'으로 옮겨가고 있다. 맘스터치가 인기 콘텐츠 '무한상사' 세트를 선보이고, LF 아떼의 폼폼푸린 협업 화장품이 잇따라 품절되는 등 캐릭터·콘텐츠 IP가 매출을 직접 끌어올린다. 업계는 단순 캐릭터 상품 판매를 넘어 '소비자가 콘텐츠를 경험하고 공유하는 과정'을 마케팅의 핵심으로 본다. Z세대 '꾸미기' 문화와 한정판 소비가 맞물린 결과다.
북촌·삼청동 일대가 MZ·잘파세대와 외국인 관광객으로 붐비는 가운데, 유통업계가 '향(프래그런스)'을 매개로 한 경험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제품을 파는 대신 공간·향·취향을 함께 묶어 브랜드 경험을 설계하는 방식이다. 단순 구매를 넘어 '나를 표현하는 소비'를 추구하는 흐름과 맞물려, 공간과 프래그런스의 시너지를 노린 체험형 매장·팝업이 빠르게 늘고 있다.
주류 매장 '보틀벙커'의 스타셰프 디너 클래스가 20분 만에 매진되는 등 '마시는 술'에서 '즐기는 술'로 소비 문화가 옮겨가고 있다. 단순 음용이 아니라 페어링·클래스·경험을 사는 흐름이다. 주류 브랜드들도 보틀벙커를 핵심 마케팅 채널로 보고 먼저 협업을 제안하며, 행사가 열리면 매출이 11.8% 늘었다. 체험형 콘텐츠가 곧 판매로 이어지는 '경험 커머스' 공식이 주류로 번지고 있다.
19일 코스피는 개장 직후 9,385.59까지 치솟아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지만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해 11.42p(0.13%) 내린 9,052.42로 7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장중 시총 합계는 8000조원을 처음 넘겼다 7941조로 줄었다. 종목 86%가 하락하고 코스닥은 3.43% 급락(966.59)해 '천스닥'을 내주는 등, 반도체 양극단 쏠림이 만든 '극단적 양극화'에 과열 경고가 나온다.
SK하이닉스가 19일 장중 289만1000원(+7.67%)까지 치솟아 시가총액 2000조원을 처음 돌파, 삼성전자와 격차를 277조원으로 좁혔다. 차세대 7세대 'HBM4E' 샘플을 주요 고객사에 공급했다는 소식과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 검토가 투심을 자극했다. 증권사들은 목표주가를 380만원 안팎으로 상향했다. 올해 320% 오르며 삼성전자 상승률을 앞질러, 메모리 양강이 9000피 시대의 핵심 엔진이 됐다.
이재명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미 군함 10척을 빨리 건조할 수 있냐"는 요청을 받았다고 밝히며 한미 조선·방산 협력이 급물살을 탔다.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은 이미 미 해군 함정 MRO 사업에 진출했고, 한화오션은 6000t급 KDDX(차기구축함) 수주가 유력하다. 조선 3사 1분기 합산 영업이익은 2조원을 돌파했다. 최대 60조원 캐나다 잠수함 사업까지 더해 수주 모멘텀이 두텁다.
국내 대형 원전 부지가 확정되고 부산 기장 SMR·영덕 원전 사업이 가시화되면서 K-원전 밸류체인이 슈퍼사이클 기대를 키운다.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폭식'에 대응할 핵심 에너지 안보 전략으로 평가받는다. 한수원은 두산에너빌리티와 2조9000억원 규모 공급계약을 맺었고, 미국에선 마이크로 원자로 '워드250'이 9개월 만에 첫 임계에 성공했다. 다만 19일 차익실현에 두산에너빌리티는 1.71% 약세 마감했다.
지수가 출렁인 19일에도 삼성SDI가 6.32% 급등하고 LG에너지솔루션이 강세를 보이는 등 2차전지로 차익실현 자금 일부가 옮겨붙었다. 전력기기주 LS ELECTRIC도 7.02% 뛰며 'AI 전력 수요' 수혜를 받았다. 삼성SDI는 전고체에 이어 나트륨 배터리 카드까지 꺼내며 차세대 기대를 자극했다. 반도체 단일 쏠림에 피로가 쌓이면서, 성장·정책 모멘텀이 겹치는 비(非)반도체 섹터로 매수가 번지는 옥석 가리기 장세다.
22~25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파트너링 무대 'BIO USA 2026'에 K-바이오가 총출동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록빌 캠퍼스 인수와 대규모 생산능력을 앞세워 수주 확대에, 셀트리온은 AI 신약개발 플랫폼·ADC·다중항체로 차세대 동력 확보에 나선다. SK바이오팜·롯데바이오로직스와 중견사들도 비만·항암·RNA 치료제로 기술수출을 노린다. 중국 견제 속 'CDMO 반사이익' 기대가 깔려 있다.
미국 증시는 19일 노예해방기념일(준틴스)로 휴장했다. 직전 18일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가 6% 넘게 급등하며 매파 FOMC 충격을 만회, S&P500(7,500.58)·나스닥(26,517.93)·다우(51,564.70)가 일제히 반등했다. 22일 거래 재개 후엔 마이크론 실적과 미국 물가지표가 'AI·메모리 랠리'의 지속 여부를 가를 분수령으로 꼽힌다. 한국 반도체주 흐름도 이에 연동될 전망이다.
코스피 9000 시대가 열린 배경엔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부진으로 위험자산 자금이 주식으로 옮겨온 '머니무브'가 있다. 올해 개인은 코스피에서 100조원을 순매수하며 외국인 1조원대 순매도를 떠받쳤다. 다만 달러는 중동 전쟁 종료에도 연준의 매파 기조에 초강세를 이어가 원/달러는 1530원대를 맴돈다. 환율·금리 부담이 외국인 수급의 변수로 남아, 개인 주도 장세의 지속성에 시선이 쏠린다.
집값이 급등한 화성 동탄·용인 기흥·구리 등 비규제지역 3곳이 조만간 규제지역으로 묶일 가능성이 커졌다. 18일 한국부동산원 월간 주택가격동향을 근거로, 이르면 다음 주 정부가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규제지역·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출·세금 규제 강화와 갭투자 차단이 핵심이나, 규제 발표 뒤 인근으로 매수세가 옮겨가는 '풍선효과' 반복이 당국의 고민이다.
정부가 주택 공급을 막는 요인으로 지목된 정비사업 이주비 대출 규제 완화 검토에 착수했다. 지난해 대출규제가 재건축 이주비까지 막으며 공급이 지연되고 전세 매물이 줄었다는 지적에 호응하는 움직임이다. 부동산 정책을 두고 각을 세워온 서울시는 15일 이주비 대출 LTV를 70%로 높여달라고 국토부에 공식 건의했다. 규제 기조 속에서도 '공급 지연 해소'에서 양측이 접점을 찾을지 주목된다.
정부가 부동산과 금융을 연계해 들여다보는 '확대 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가동하며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구윤철 부총리가 국토부 장관까지 참석시킨 가운데, 대출 규제 강화와 보유세 손질이 예고됐다. 가계부채와 집값을 동시에 잡겠다는 수요 억제 카드다. 다만 토지거래허가제·정비사업 이주비 규제가 전세 매물을 줄였다는 분석과 맞물려, 수요 억제와 공급 확대의 정책 조합이 시험대에 올랐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개통이 본격화하면서 노선 수혜지 간 집값 양극화가 뚜렷해지고 있다. 동탄·인덕원 등은 강세인 반면, GTX-A가 지나는 운정신도시(파주)는 1년 넘게 하락세다. 화성 병점역은 GTX-C 연장·트램·환승센터 기대로 집값이 3개월 연속 올랐고, 검단·갈매·의왕역 등도 광역교통망 확충 기대에 분양시장이 분주하다. '역만 뚫리면 오른다'는 공식이 깨지며 입지·공급 옥석 가리기가 심화한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2026 하반기 건설·부동산 경기전망 세미나'에서 올해 수도권 주택가격이 서울을 중심으로 4.5%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전세는 매매보다 상승폭이 더 클 것으로 봤다. 정비사업 규제 완화 등 정책 방향과 강도에 따라 거래량·가격 상승 속도가 조정될 수 있다는 단서를 달았다. 공급 부족 우려와 규제·금융 변수가 맞물리며, 하반기 시장의 향방은 정책 결정에 크게 좌우될 전망이다.